지난달 29일 2000여 명의 시민들이 봄 정취를 즐기며 기장해안로를 힘차게 달렸다.

올해 처음 열린 ‘2018 암예방 기장마라톤대회’는 시민들의 암 예방과 건강한 삶, 국가 의료비 절감 등을 위해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기장바다마라톤조직위원회(위원장 효운스님)가 주최하며, 부산시육상연맹, 범컴퍼니가 주관했다.

모든 코스의 출발지인 물음표 광장
이번 대회의 코스 안내도

대회 코스는 총 4개 종목으로, 모든 출발은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물음표 광장에서 진행됐다. 출발지에서 기장 해광사까지 왕복하는 5km 로드 레이스, 출발지에서 대변삼거리를 왕복하는 10km 로드 레이스, 출발지에서 신천리까지 왕복 코스인 하프마라톤으로 나뉘었다.

이번 마라톤대회는 전문 마라토너와 시민들은 물론, 외국인들도 대거 참가해 관심을 샀다. 한편, 행사에는 기장바다마라톤조직위원회 위원장 효운스님과 서병수 부산시장, 오규석 기장군수 등의 내빈들이 참석했다. 또 행사 지원을 위해 부산시와 기장군, 동명대 등 여러 기관 관계자들도 동참했다.

기장바다마라톤조직위원장 효운스님은 “올해 처음 행사가 개최돼 간식이나 화장실 문제 등 미흡한 부분이 많았다.”며 “내년에는 이러한 불편이 없도록 보완해 편히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하프부문 우승자 폴 마이나(케냐, 1:15:12초), 권순희(1:28:55초) ▲10km 우승자 스테펜 키마티(케냐, 0:34:15초), 박수지(0:40:58초) 참가자들이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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