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불교음악원(원장 박범훈)이 독일에서 열리는 제14회 국제종교음악제에 초청을 받았다.

불교음악원은 다음달 18일부터 독일 바이에른주 마르크트오버도르프에서 한국 불교음악을 선보인다. 선곡은 선정스님의 화청(和請)과 송나영 외 4명의 남도 선소리 보렴(報念), 창작찬불가 등이다.

화청은 재의식에서 불·보살을 청하는 의미로, 불교의 교리를 푼 사설을 민요가락으로 부르는 불교음악이다. 이는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기리는 국민기원의 장에서 선정스님이 축원한 곡이기도 하다.

독일합창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음악회는 8개국 전문 음악인들이 참여한다. 불교와 기독교, 이슬람교, 힌두교, 유대교 등 세계 5대 종교의 음악을 접할 수 있는 기회이며, 종교음악과 관련된 강연도 열린다.

한편 불교음악원은 다음달 18일부터 22일까지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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