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다음(Daum) 책

 

법륜 스님의 행복 / 법륜 지음 / 나무와마음

 

모든 고민은 온전히 행복해지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된다.

공부하는 학생은 좋은 대학에 진학하고 싶어 하고, 직장을 다니는 회사원들은 매너리즘을 극복하거나 즐거운 여가생활을 찾고 싶어 한다. 서른이 지나고부터는 결혼에 대한 고민을 갖게 되고 결혼 후 가정을 갖게 되면 출산과 육아에 대한 고민에 부딪힌다. 이처럼 우리는 각 세대에 따라 저마다의 고민을 안고 산다. 법륜 스님은 모든 고뇌의 시작은 ‘행복’해지고자 하는 욕구에서 비롯되는 것이라 말한다.

 

척박한 사회에서 행복의 열매를 맺기란 쉽지 않다.

사람은 혼자서 살 수 없다. 그래서 사람과의 관계는 늘 어렵다. 갈수록 척박해지는 이 사회에서 끊임없이 관계를 맺고 살아야 하는 우리에게는 인생의 매 순간이 어려운 과제로 다가오기 마련이다. 법륜 스님이 책 머리말에서 말한 것처럼 주변을 돌아보면 “지금 행복하십니까?” 라는 물음에 망설임 없이 “예.”라고 대답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살면서 당장 눈앞에 닥쳐있는 문제를 해결하기에 급급할 뿐, 온전히 마음에서 차오르는 ‘행복’에 관하여 해답을 구하는 일은 흔치 않다.

 

세상의 수많은 질문에 대한 응답이자 행복의 길잡이가 된다.

스님은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의 도시를 다니며 강연장 안과 밖에서 사람들의 물음에 응답해왔다. 이 책은 지난 세월 동안 수많은 사람과 소통하며 이것만큼은 꼭 전달하고자 한 내용을 추려 담았다. 세상의 수많은 질문에 대한 명쾌한 응답이자, 행복을 염원하는 이에게 길잡이가 되는 글이다. 단순히 행복은 무엇이라고 하는 일차원적 답변이 아닌, 온전히 마음으로 행복을 알고 느낄 수 있도록 행복을 가로막는 문제의 본질을 깨닫게 한다.

 

살아가는 모든 존재는 행복해야 마땅하다.

가뭄에 땅이 메마르듯 쩍쩍 갈라진 마음을 안고 사는 이들에게 법륜 스님은 말한다. “어떤 삶을 살고 있더라도 당신은 행복해질 권리가 있습니다.”라고. 언제부턴가 마음의 안식은 자연히 다가오는 것이 아닌 찾아 나서야만 누릴 수 있는 것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마음속으로는 행복을 끊임없이 갈구하고 있다. 법륜 스님이 말하는 온전한 행복의 길로 들어서는 법, 그 정답은 다른 곳이 아닌 바로 내 안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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