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부산연합회는 12일 ‘2021년 무비 스님과 함께하는 연탄불공회 난방비 지원금 전달식’을 봉행했다.
조계종부산연합회는 12일 ‘2021년 무비 스님과 함께하는 연탄불공회 난방비 지원금 전달식’을 봉행했다.

대한불교조계종부산연합회가 저소득 노인가구에 난방유를 지원하며 따뜻한 겨울나기를 기원했다.

조계종부산연합회(회장 원허 스님)는 12일 영도구노인복지관 분관에서 조계종부산연합회 회장 원허 스님, 사무국장 정행 스님, 포교국장 능후 스님을 비롯해 박시우 부산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장, 복지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무비 스님과 함께하는 연탄불공회 난방비 지원금 전달식’을 가지고 후원금 총 8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연합회가 전달한 후원금은 영도구노인복지관 분관, 기장일광노인복지관, 동구노인복지관 분관, 부산진구노인복지관 신암분관, 사상구노인복지관 분관, 신평사랑채노인복지관, 중구노인복지관 분관, 노인복지관 반여분관 등 총 8개 기관에서 각 4세대를 선정해 총 32세대 저소득 노인가구에 보일러 유류비를 지원하게 된다.

대한불교조계종부산연합회 회장 원허 스님
대한불교조계종부산연합회 회장 원허 스님

회장 원허 스님은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코로나가 길게 이어지면서 기관을 운영하시는 모든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며 “모든 일이 처음 시작할 때는 미비하지만 세월이 가고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면 사업도 점차 커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모든 것들이 혼자 힘으로 이루어질 수는 없으며, 많은 사람이 함께 신경을 쓰고 관심을 가져줄 때 조금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박시우 부산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장
박시우 부산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장

박시우 협회장은 “조계종부산연합회와 3년 전부터 소중한 인연을 맺어 올해까지 쭉 이어지고 있다”며 “겨울이 찾아오고 전염병이 돌 때마다 특히나 어려우신 분들은 더욱 힘든 나날을 보내게 되는데, 다행히도 연합회에서 난방비 지원 사업을 통해 그 어려우신 분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지원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전달식이 끝난 후 연합회는 영도구 벚꽃길 소재 김OO 어르신 댁으로 이동해 직접 난방유를 넣어드리며 안부 인사를 전하고 어르신의 건강을 기원했다.

전 조계종 교육원장 무비 스님의 발원으로 시작된 연탄불공회는 2017년 부산지역에 거주하는 저소득 가구 동절기 난방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연탄후원을 시작했으나, 2018년부터 실무회의를 거쳐 유류비가 없어 난방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가정에게 난방비를 지원하게 됐다. 2019년부터는 부산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와 연계해 소속된 30여 개의 노인복지관과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부산지역에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저소득 노인 가구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조계종부산연합회 연탄불공회는 2017년 33가정에 500만원 상당의 연탄 6800장을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2018년 45세대에 유류비 1300만원, 2019년 55세대에 유류비 1400만원, 2020년 65세대에 유류비 1800만원을 전달하며, 올해까지 총 5800만원을 후원했다. 연탄불공회는 전용 CMS 계좌를 통해 후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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