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계 청소년 포교단체인 사단법인 동련의 4대 이사장에 구룡사 주지 신공스님이 새로이 취임했다.

지난 25일 사단법인 동련이 63차 전국어린이지도자연수회를 열고 입재식과 함께 이사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불국사 주지 종우스님과 포교원 포교부장 가섭스님, 진해 대광사 회주 운성스님, 동련 부총재 덕진스님을 비롯해 연수회 참가자 200여 명이 자리했다.

3대 이사장을 역임한 성행스님은 “동련과 처음 인연을 맺었던 20년 전에는 제가 가장 막내였는데, 이사장을 거치면서 긴 인연을 회향한 기분”이라며 “앞으로 동련이 천진불 도량으로서 끊임없이 연꽃을 피워나가길 바란다.”고 이임사를 밝혔다. 사단법인 동련은 성행스님의 노고를 치하하며 공로패를 전달했다.

신임 집행부에 대한 임명장 전달도 이어졌다. 사단법인 동련 대한불교어린이지도자연합회 회장에 정무스님, 대한불교교사대학 학장에 미수스님, 어린이불교교육연구소 소장에 능후스님, 광주지구 회장에 지장스님이 임명됐다.

4대 이사장으로 동련을 이끌어갈 신공스님은 “여러 동료 선후배 스님들과 함께 어린이 처소년 법회를 이끌었던 추억이 떠오른다.”며 “전임 이사장 스님이 큰 폭풍우 속의 동련을 잘 지켜주셨듯 그 원력을 이어받아 동련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동련은 2005년 부산 관음사 회주 지현스님을 초대 이사장으로 사단법인으로 출범했으며 이후 2대 심산스님, 3대 성행스님을 거쳐 4대 신공스님이 취임하며 더욱 굳건한 입지로 어린이포교 사업에 박차를 기할 바탕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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