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16일 유튜브를 통해 템플스테이 사회적 가치 세미나를 공개한다. (사진=불교문화사업단 제공)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16일 유튜브를 통해 템플스테이 사회적 가치 세미나를 공개한다. (사진=불교문화사업단 제공)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은 오늘(16일) 오후 2시 ‘2020년 템플스테이 사회적 가치연구 세미나’를 유튜브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문화사업단은 2002년 시작한 템플스테이의 운영 성과와 대국민 공익활동,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문화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 힐링 프로그램으로서의 심신치유 가치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조명하기 위해 이번 세미나를 마련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템플스테이 사회적 가치에 대한 재조명: 성과와 과제’, 전병기 동국대 호텔관광경영학부 교수 △‘템플스테이의 경제적 가치’, 이충기 경희대 호텔관광학과 교수 △‘템플스테이의 심신치유 가치’, 권준수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등의 주제로 발표가 이어졌으며, 토론에는 심원섭 국립목포대 관광경영학과 교수와 이원석 경기대 관광개발학과 교수, 오상훈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임상강사가 참여했다.

발제자들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외국인에게 우리나라 문화를 알리기 위해 시작했던 템플스테이가 이제 정부의 문화관광 정책과도 맞물리며 매력적인 지역 특화 콘텐츠로 발전하고 있다”며 “템플스테이는 삶의 질 향상이라는 치유적인 순기능, 다양한 사회 구성원 간 소통에 기여하는 공익적 순기능, 국민의 여가문화와 전통문화자원으로서의 문화교육적 순기능, 국내외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이끄는 관광경제적 순기능”을 지닌다고 분석했다.

문화사업단과 운영사찰이 진행해온 공익 활동에 대해서는 “소외계층과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2018년부터 공익 템플스테이를 대폭 전개해온 결과 최근 3년간 2만8000여 명이 공익 템플스테이에 참여했다”며 “장애인과 노인복지관, 다문화가정을 중심으로 주요한 활동들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은 장기적, 단기적인 마음챙김 점수와 회복 탄력성이 증가했으며, 뇌의 인지적인 측면에서 통제력과 유연성이 향상된 것이 MRI 영상 분석 결과 드러났다”고 말하며 참가자들이 주로 ‘힐링을 위해 템플스테이를 찾는다’는 응답에 대한 과학적인 이유를 밝혔다.

문화사업단장 원경 스님은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템플스테이의 여러 가지 가치를 조명해봄으로써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알아보고자 했다”며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어려운 만큼 템플스테이로 불교의 자비 나눔을 실천할 방법을 계속해서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문화사업단의 이번 세미나 영상은 BTN불교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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