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리 공부는 신행의 나침반이다”

신행의 나침반이 될 불교 경전 이야기

관세음보살의 공덕과 가피

그 깨달음에 관하여

교리 공부는 신행의 나침반이라고 생각하는 저자 목경찬의 신간이다. “관음신앙・관음기도가 부처님 가르침을 바탕으로 진행된다면, 다른 길로 접어들지 않고 바른길로 나아갈 수 있다고 봅니다.” 저자의 이 한 마디에서도 교리 공부가 신행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 알 수 있다.

이 책의 전반부는 관세음보살에 관한 일반적인 주제를 통해 이야기를 진행한다. 가령, 관세음보살의 명호라든지, 머무는 곳이라든지 말이다. 중후반부부터는 『법화경』 『천수경』 『반야심경』 등 불자들이 자주 보고 외우는 경전을 중심으로 관세음보살의 가르침을 담았다.

교리의 가르침이 이끄는 대로,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관세음보살의 진정한 가피와 관음신앙에 대한 내면의 깊은 사유를 하게 될 것이다.

왜 관세음보살, 관음신앙인가?

아는 만큼 보이고 이해하는 만큼 깊이 빠져든다

그렇다면 왜 관세음보살이고 관음신앙을 공부해야 하는가? 관세음보살은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 중생과 같은 몸으로 나투신다. 중생이 품고 있는 불안과 두려움을 제고하고 음욕, 성냄, 어리석음 등 탐진치 삼독으로 인한 재난을 없애고자 하며, 그 방편으로 33가지 몸으로 중생을 제도하고자 한다.

아무리 강한 믿음이라도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이나 더 많이 깨닫게 된다. 교리 공부도 마찬가지다.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닌 관세음보살의 가르침을 꿰뚫는 안목이 필요하고, 그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의 말처럼 “교리 공부는 신행의 나침반”이기 때문이다. 『관음신앙, 33개의 나침반』은 어렵고 딱딱하기만 한 교리를 쉽게 설명하고 공부하는, 교리 공부의 한 획을 그을 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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