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축총림 통도사는 31일 추계 산중도재를 봉행했다.
영축총림 통도사는 31일 추계 산중도재를 봉행했다.

영축총림 통도사가 산중 어른 스님들의 합동 다례재를 봉행하며 역대 어른 스님들의 가르침과 덕화를 기렸다. 

통도사(주지 현문 스님)는 오늘(31일) 경내 설법전에서 ‘불기 2564년 추계 산중 도재’를 봉행하고 음력 7~12월 원적에 든 청하, 구하, 월하, 벽안, 성해 스님에 대한 추모다례재를 거행했다. 

이날 다례재에는 영축총림 통도사 방장 성파 스님, 전 방장 원명 스님, 주지 현문 스님을 비롯한 산중 대덕 스님들과 청하, 구하, 월하, 벽안, 성해 스님의 문도 스님, 신도 등이 동참했다. 

통도사 주지 현문 스님은 “산중에서는 올해부터 돌아가신 큰스님들의 다례재를 춘계와 추계로 나눠 산중도재에서 합동다례재를 봉행하기로 했다”며 “합동 다례의 첫 해인 만큼 부족했던 부분이 있다면 앞으로 더욱 여법하게 봉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례재가 끝난 후 스님들은 통도사 역대 조사 스님들의 진영이 봉안된 영각으로 이동해 참배하며 역대 조사 스님들의 향훈을 되새겼다.

통도사의 근·현대 열반한 산중 어른 스님들의 추모재는 각 문도회를 주축으로 별도로 봉행돼 왔다. 하지만 통도사는 문도대표 스님들과 의논해 올해부터 개별적으로 봉행되던 추모재를 매년 춘계와 추계 두 차례에 나눠 합동다례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영축총림 통도사의 춘계 산중도재는 매년 음력 3월 15일에, 추계 산중도재는 음력 9월 15일 오전 10시에 봉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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