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천태종 삼광사가 그윽한 국화 향기로 경내를 가득 채웠다.

삼광사(주지 세운 스님)는 10월 1일부터 경내 마당에 국화를 전시 하며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힐링을 선물하고 있다.

삼광사 국화전시는 지난 6월 진행한 ‘효 문화 연꽃축제’의 일환으로 코로나19로 인해 매년 개최하던 경로잔치를 진행할 수 없게 되자 가을을 맞아 국화전시로 변경해 시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삼광사는 “여러 가지 동물 모양의 조형물과 다양한 크기의 국화로 경내를 장엄했다”며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답답한 마음을 이겨낼 수 있도록 위안을 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화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11월 중순까지 진행되며, 오는 11월 1일에는 삼광사 신도회 창립51주년 기념대법회가 봉행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