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성지 밀양 표충사는 21일 경내 표충서원에서 ‘제554회 호국대성 사명대사 추계향사’를 봉행했다.
호국성지 밀양 표충사는 21일 경내 표충서원에서 ‘제554회 호국대성 사명대사 추계향사’를 봉행했다.
표충사 향사는 임진왜란 때 승병으로 나라를 구하는데 큰 공을 세운 서산, 사명, 기허 삼대성사의 충렬을 기리기 위해 매해 봄과 가을 두 차례씩 봉행되고 있다.
표충사 향사는 임진왜란 때 승병으로 나라를 구하는데 큰 공을 세운 서산, 사명, 기허 삼대성사의 충렬을 기리기 위해 매해 봄과 가을 두 차례씩 봉행되고 있다.

호국성지 밀양 표충사(주지 진각 스님)는 오늘(21일) 경내 표충서원에서 ‘제554회 호국대성 사명대사 추계향사’를 봉행했다.

올해 향사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유교 제례의식을 생략하고 헌향 및 헌다, 종사영반, 헌화, 추모사, 인사말 등의 순서로 진행하며 코로나19 극복 염원과 확진자들의 속득쾌차를 기원하는 국태민안 기원법회로 봉행됐다.

전 통도사 주지 원산 스님
전 통도사 주지 원산 스님

전 통도사 주지 원산 스님은 추모사에서 “사명대사의 충효정신과 구국정신은 시공간을 초월해 우리 후손들에게 영원한 귀의처가 됐다”며 “우리는 부처님의 원융무애한 불이정신을 세계화해서 사명대사의 호국정신을 본받아 온 세계가 하나로 극락국토가 되길 간절하게 발원한다”고 말했다.

헌향하는 표충사 주지 진각 스님
헌향하는 표충사 주지 진각 스님
표충사 주지 진각 스님
표충사 주지 진각 스님

표충사 주지 진각 스님은 “재악산 붉은 단풍은 호국대성 사명대사의 나라를 위하고 백성을 위한 뜨거운 마음이 그대로 표현되는 듯하다”며 “그 어느때보다 국가의 자주성이 교구되는 시대에 사명대사의 호국정신이 이 밀양 땅에 널리 퍼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사명대사의 호국도량에 새롭게 주지로 취임한 만큼 임기동안 표충사를 위해 헌신하며 밀양을 대표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사찰로 거듭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표충사 향사는 임진왜란 때 승병으로 나라를 구하는데 큰 공을 세운 서산, 사명, 기허 삼대성사의 충렬을 기리기 위해 영조 20(1744)년 왕명으로 시작된 국가제향이다. 표충사는 국난 시 국가수호에 앞장선 삼대성사의 충혼을 기리며 불교도로서 원력을 세운다는 의미로 매해 봄과 가을 두 차례씩 봉행하고 있다.

헌다하는 전 통도사주지 원산 스님, 전 표충사 주지 청운 스님, 월봉사 주지 보화 스님
헌다하는 전 통도사주지 원산 스님, 전 표충사 주지 청운 스님, 월봉사 주지 보화 스님
헌다하는 전 통도사주지 원산 스님, 전 표충사 주지 청운 스님, 월봉사 주지 보화 스님
헌화하는 스님들
헌화하는 스님들
헌화하는 재가내빈
헌화하는 재가내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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