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불교계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코로나19와 태풍 피해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이웃들에게 부처님의 자비행을 실천하며 온정의 손길을 나눴다. 

부산불교총연합신도회와 맑고향기롭게 부산모임은 21일 사상구청과 부사진구청에 각각 햅쌀 10kg 860포대를 전달했다.
부산불교총연합신도회와 맑고향기롭게 부산모임은 21일 사상구청과 부사진구청에 각각 햅쌀 10kg 860포대를 전달했다.

부산불교총연합신도회(회장 박수관)와 맑고향기롭게 부산모임(회장 박수관)은 21일 사상구청과 부산진구청을 방문해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친환경 유기농 햅쌀 10kg을 각각 860포대씩 총 1714포대(6000만원 상당)를 전달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박수관 회장은 “많이 힘들고 고단해도 희망의 끈을 놓지 말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이웃들과 힘을 나누고자 한다”며 “정성으로 마련한 쌀로 이번 추석도 따뜻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수관 회장은 매년 설과 추석을 맞아 관내 장애인, 독거노인, 저소득가정 등 생활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명절맞이 이웃돕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밖에도 수시로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연탄 배달, 장학금 전달식 등을 통해 자비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부산불교지도자포럼은 21일 불교계 복지관 5곳에 각 100만원씩 총 5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부산불교지도자포럼은 21일 불교계 복지관 5곳에 각 100만원씩 총 5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부산불교지도자포럼(회장 정종원)도 21일 선양복지원을 비롯한 다사랑복합문화예술회관, 화명종합사회복지관, 동삼사회복지관, 용호종합사회복지관 등 불교계 복지기관 5곳에 각 100만원씩 총 5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정종원 회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지만 복지활동에 힘쓰는 불교계 복지기관에 자그마한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속적인 후원으로 앞으로도 인연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단법인 문수복지재단은 18일 남구청에 사랑의 쌀 2000kg을 전달했다.
사단법인 문수복지재단은 18일 남구청에 사랑의 쌀 2000kg을 전달했다.

아울러 사회복지법인 문수복지재단(대표이사 지원 스님)은 지난 18일 남구 문수사에서 한가위를 맞아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쌀 2000kg을 남구청에 전달했으며, 지원 스님은 “코로나19와 태풍 피해로 지역 주민들에게 경제적인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작은 양이지만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기에 즐거운 명절을 보냈으면 하는 마음으로 정성을 담아 준비했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저작권자 © e붓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