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고승 초의 선사가 1837년 한국 차(茶)에 대해 지은 책 ‘동다송(東茶頌)’ 특강이 범어사 선문화교육관에서 열린다.

금정총림 범어사(주지 경선 스님)는 오는 29일부터 11월 3일까지 선문화교육관 대강당에서 해인사 박물관장 원학 스님을 강사로 모시고 ‘동다송’ 특강을 진행한다.

초의 선사가 정조의 부마 홍해거의 부탁을 받고 쓴 ‘동다송’은 차에 관한 전설을 중심으로 차의 효능과 생산지에 따른 차의 이름, 품질, 차 만드는 일, 차 끓이는 법, 차 마시는 법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강의는 불자 및 다도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수강할 수 있으며, 수강료는 5만원이다. 시간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오전과 오후 각 6회차로 구성된다. (범어사 금정불교대학 051-866-7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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