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천불정사는 4일 백중 기도를 회향하며 금정구청에 백미 1000kg과 성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부산 천불정사는 4일 백중 기도를 회향하며 금정구청에 백미 1000kg과 성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부산 천불정사(주지 고담 스님)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비대면으로 봉행한 백중 49일 기도를 자비 나눔으로 회향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천불정사는 9월 4일 금정구청장실에서 ‘이웃돕기성금·품 기탁식’을 가지고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쌀 20kg 50포(1000kg)와 성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과 쌀은 백중 기도에 마음으로 참여한 신도들이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마련했다.

주지 고담 스님을 대신해 전달식에 참석한 범성 법사는 “백중 기도를 비대면으로 진행하게 됐지만 신도분들의 마음과 기도의 정성이 모여 오늘 이렇게 부처님의 뜻을 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작은 것이지만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감사하고 이 모든 결과는 부처님의 가르침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오늘 천불정사가 금정구청에 전달한 성금·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각 동 주민센터에서 추천을 받아 관내 차상위계층 및 독거노인 등 어려운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천불정사는 매년 정초기도, 신중기도 등을 통해 모은 백미를 지역 어려운 이웃들에게 회향하고 있으며, 부산대 국가고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발전기금 후원과 기숙 공간 ‘고담정’을 운영하는 등 인재불사에도 앞장서고 있다.

저작권자 © e붓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