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한불교조계종이 오는 3일부터 2주간 전국 사찰의 법회 등 모든 대면 활동을 중단하는 강도 높은 조치를 취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와 조계종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에 적극 동참하고자 3일부터 오는 16일까지 2주간 전국 사찰의 법회와 불교대학 강의, 템플스테이, 합창단 소모임 등 모든 대면 집합 행사를 기간 내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조계종은 이와 함께 사찰 내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했으며, 매주 ‘방역의 날’을 지정해 사찰 시설과 개인 공간 및 물품을 소독할 것을 당부했다. 

조계종은 “전국 사찰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선제적으로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다”며 “정부 방역당국 지침과 코로나19 감염 추이 등을 지켜본 뒤 향후 추가지침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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