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여성개발원이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긴급재난기금을 전달했다.
불교여성개발원이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긴급재난기금을 전달했다.

불교여성개발원(원장 김외숙)은 최근 발생한 폭우로 정신적·물질적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원행 스님)에 지원 기금을 전달했다.

불교여성개발원은 18일 오후 2시 전법회관 6층 복지재단 임원실에서 전달식을 진행했으며,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6일간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연한 기금 792만원을 후원했다.

이날 전달된 기금은 폭우 피해지역 현장조사를 통해 추가적인 긴급지원이 필요한 가정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김외숙 여성개발원장은 “일선에서 어려운 분들을 위해 많은 일들을 하고 있는 사회복지재단을 통한다면 가장 피해가 심각한 분들에게 빠르게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신속하게 전달하고자 짧은 기간 동안 기금을 모연해 큰 금액은 아니지만 꼭 필요한 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복지재단 상임이사 보인 스님은 “피해현장은 빠르게 복구가 되더라도 수해민들에게는 오래도록 상처가 남을 수밖에 없다”며 “우리가 도울 수 있는 많은 부분들이 있기에 돈의 많고 적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렇게 어려울 때 마음을 내어 주는 것이 중요하고 감사한 일”이라고 전했다.

한편, 복지재단은 지난 14일 기록적인 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전남 구례지역 이재민들의 안정과 빠른 복구를 기원하며 다문화가족을 위한 기금 1000만원을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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