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천태종복지재단 부산지부와 부산 천태종 삼광사가 26일 동구 동천 일대 폭우 피해지역에서 무료급식을 진행했다.
대한불교천태종복지재단 부산지부와 부산 천태종 삼광사가 26일 동구 동천 일대 폭우 피해지역에서 무료급식을 진행했다.

천태종복지재단 부산지부와 삼광사가 최근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부산 지역에 무료급식으로 온정의 손길을 나눴다.

대한불교천태종복지재단(대표이사 문덕 스님) 부산지부와 부산 천태종 삼광사(주지 세운 스님)는 26일 부산시 동구 동천 일대 폭우 피해지역 주민과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사랑의 밥차’ 무료급식을 진행했다.

IBK 기업은행이 후원하고 삼광사가 주관하는 ‘사랑의 밥차’는 지역 내 취약계층과 재해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차량을 운영하며 무료급식을 제공한다. 이날 동구 동천 일대에서 운영된 무료급식은 피해주민과 자원봉사자 등 2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장거리로 이용이 힘든 주민과 자원봉사자에게는 직접 도시락을 포장해 전달했다.

도시락을 전달받은 피해주민은 “하루아침에 살림살이를 잃고 어떻게 해야 하나 걱정이 태산이었는데, 이렇게 따뜻한 도시락을 전달받으니 그래도 힘이 난다”고 말하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천태종복지재단 부산지부는 “동구 수해피해 지역은 봉사자들의 도움으로 가옥 등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 일상생활을 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라며 “하루빨리 피해가 복구되어 주민들이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은 지난 23일 밤사이 시간당 최대 87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며 지하차도가 침수돼 3명이 숨지고 붕괴 사고가 잇따르는 등 총 300건이 넘는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피해 현장에서는 아직도 복구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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