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ernational Journal of Buddhist Thought & Culture(이하 IJBTC) Vol.30, No.1 (사진=동국대)
nternational Journal of Buddhist Thought & Culture(이하 IJBTC) Vol.30, No.1 (사진=동국대)

동국대 불교학술원(원장 정승석)은 6월 30일 International Journal of Buddhist Thought & Culture(이하 IJBTC) Vol.30, No.1을 새롭게 발행했다고 20일 밝혔다.

IJBTC는 인도와 미국, 태국, 대만, 캐나다, 노르웨이, 덴마크, 몽골 등 8개국의 해외 학자가 편집위원으로 참가하는 국내 유일의 영문 발행 불교학 전문학술지로 6월과 12월, 연 2회 발간된다.

국내 첫 불교전문 국제저널인 IJBTC는 2010년 한국연구재단의 등재학술지(KCI)로 선정돼 현재까지 등재 자격을 유지하고 있으며, 한국불교의 국제화와 불교학의 학제적 연구의 장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2018년에는 톰슨로이터사의 새 데이터베이스 ‘Emerging Sources Citation Index(이하 ESCI)’와 미국신학도서관협회의 아틀라 종교분야 데이터베이스(Atla DB)에도 색인 등재 선정된 바 있다.

국내와 국제 주요 학술지로 동시에 인정받고 있는 IJBTC의 Vol.30 No.1에는 특집 논문(4편)과 일반연구논문(4편), 서평(2편) 등이 게재됐다. 이번 저널에 참여한 집필자들은 해당 국가의 역사, 철학, 불교학의 명문으로 알려진 미국의 아리조나주립대와 콜롬비아대, 일본의 도호쿠대, 캐나다의 캘거리대, 이스라엘의 히브루대, 영국의 바스스파대, 독일의 라이프치히대 등 국내 동국대학교의 대표연구자와 신진연구자로 국제적 다양성과 학문적 전문성을 갖췄다.

IJBTC Vol.30, No.1의 특집 주제는 ‘동아시아 근세의 사회, 종교 그리고 불교(Society, Religions and Buddhism in Early Modern East Asia)’로 총 4편의 논문이 수록됐다. 

이밖에도 한국불교를 주제로 ‘간화선의 윤리적 측면’을 고찰한 논문과 한국불교의 정체성 확립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불교 고승 진영의 변화’에 관한 연구논문 2편이 수록됐으며, 티벳불교를 배경으로 ‘닝마파의 신화적 역사성 형성과 집단 트라우마’를 연구한 논문과 ‘로종 지도자 전기를 통한 성스러움의 구축’이라는 주제를 가진 논문도 게재됐다.

동국대 불교학술원은 “이번 특집호는 한국, 중국, 일본의 동아시아 근세 불교를 사회 제도와 조직, 출판문화, 민간종교 등을 중심으로 비교사적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구성했다”며 “이 분야를 대표하는 세계적 학자들의 최신 연구 성과와 여기에 근거한 논문을 통해 동아시아 불교문화권의 정체성을 공유하고 향후 연구의 방향 및 국제적 학술교류 방안을 적극적으로 논의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호에 실린 모든 논문과 서평이 불교학의 지평을 넓히고 사회와 소통하는 데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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