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고를까?' 눈 앞에 놓인 많은 초콜릿 중 내가 선택하는 것은 이미 정해져 있다.

흰 캔버스에는 보이지 않는, 그러나 이미 정해진 선과 색깔이 선명하다. 시도하는 그 어떤 선택이라도 이면에 도사리고 있는 습관이 작용하는 한 나는 초콜릿 하나도 내 마음대로 못 사는 것이다.

초콜릿, 핸드폰 케이스, 스니커즈, 내 삶까지도...

 

 

 

 

 

※ 박성철 교수의 불교한 컷은 매주 월요일 연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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