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안정사가 4일 새롭게 도량을 열어 개원법회를 봉행했다.
수안정사가 4일 새롭게 도량을 열어 개원법회를 봉행했다.

수안정사가 구서동 포교원에서 포교를 시작한지 2년 만에 공덕산 아래 새로운 원력을 세우고 부처님의 도량을 열었다.

수안정사(주지 정행 스님)는 4일 금정구 선동의 새로운 도량에서 대한불교조계종부산연합회 회장 원허 스님을 비롯한 연합회 스님들과 미림사 주지 지상 스님, 봉황정사 주지 인행 스님, 용장사 주지 청봉 스님 및 김옥란 부산연제구의회 부의장, 방송인 정가은 등 승‧재가내빈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안정사 개원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개원법회는 명종 5타를 시작으로 △삼귀의 △반야심경 △내빈소개 △축사 △주지스님 인사말 △원허 스님 법문 △발원문 낭독 △축가 △사홍서원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대한불교조계종부산연합회 회장 원허 스님(혜원정사 주지)
대한불교조계종부산연합회 회장 원허 스님(혜원정사 주지)

조계종부산연합회 회장 원허 스님은 법문에서 “항상 수처작주의 마음으로, 내가 어느 곳에 있던지 주인의 마음으로 사람들을 대한다면 그 사람은 어느 자리에 가서라도 주인과 같은 삶을 살 수 있다”며 “수안정사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이 자리에서 주지 정행 스님을 비롯한 여기 계신 불자님들이 한마음, 한 뜻으로 주인의 마음을 가지고 도량을 가꾸어 나간다면 분명히 이 수안정사가 전국적인 수행사찰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또한, “보시와 지계, 인욕, 정진, 선정, 지혜를 이루기 위해 함께 힘을 모으고 함께 원력을 세우고, 함께 발원하면서 정진해나가면 몇 년 안에 수안정사가 여법한 사찰로서 많은 분들이 수행하고 기도하는 도량이 될 수 있다”며 “정행 스님을 중심으로 신도님들께서 스님을 잘 믿고 따라 함께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수안정사 주지 정행 스님
수안정사 주지 정행 스님

주지 정행 스님은 “오늘 개원 법회가 있기까지 원허 스님을 비롯한 많은 스님들과 신도님들의 큰 도움이 있었다”며 “힘들 때도 많았지만 스님들과 신도님들께서 늘 옆에서 위로해주시고 응원해주셨기에 오늘 이 도량이 건립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신도들은 “공덕산 수안정사가 위없이 불법이 전법되어 공덕이 한량없어 부산은 물론 한국불교의 중심도량이 되게 하시고 많은 중생들이 안심을 얻어 늘 기쁨이 충만해서 근심과 고통이 없게 하소서”라며 한마음으로 부처님 전에 발원문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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