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원각사는 27일 삼존불 개금불사를 회향하고 점안법회를 봉행했다.
양산 원각사는 27일 삼존불 개금불사를 회향하고 점안법회를 봉행했다.

양산시 상북면에 위치한 법화도량 원각사(주지 반산 스님)는 27일 아미타불과 약사여래불, 지장보살 개금불사를 회향하고 점안식을 봉행했다.

원각사 삼존불 개금불사는 6월 15일에 입재해 27일 개금불사와 복장불사를 회향하고 이날 통도사 전 방장 원명 스님을 증명으로 점안법회를 거행했다.

원각사 주지 반산 스님
원각사 주지 반산 스님

주지 반산 스님은 “부처님 개금불사를 여법하게 해드리고자 점안식 전날인 26일 경내 마당에서 새 부처님을 맞아들이는 의식부터 시작해 전통적으로 복장의식까지 마치고 오늘 점안식을 봉행하게 됐다”며 “오늘 점안식을 마쳤으니 새로 모신 부처님께 자신이 마음먹은 기간 동안 열심히 기도를 올리면 부처님의 가피가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신도들에게 오색실을 나누는 주지 반산 스님
신도들에게 오색실을 나누는 주지 반산 스님

점안법회가 끝난 후 주지 반산 스님을 비롯한 동참 스님들은 신도들에게 오색실을 나누며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광명이 도량을 가득 채우길 기원했다.

한편, 원각사 주지 반산 스님은 1998년 화엄경 제1권 세주묘엄품 번역을 시작으로 지난 20년 동안 봉은사 소장 목판 80권 화엄경소초회본을 원본으로 삼아 직접 원문을 입력하고 소와 초를 번역, 스님의 견해를 덧붙이는 등 번역 불사에 전념했으며, 7처 9회 39품의 모든 번역을 마치고 올해 34권 전권을 모두 출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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