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 단오절 용왕재로 화기소멸과 안전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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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 단오절 용왕재로 화기소멸과 안전 기원
  • 곽은영 기자
  • 승인 2020.06.25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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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는 25일 단오절을 맞아 용왕재를 봉행했다.
통도사는 25일 단오절을 맞아 용왕재를 봉행했다.

영축총림 통도사(주지 현문 스님)는 25일 경자년 단오절을 맞아 용왕재를 봉행하고 각 전각 기둥 위에 소금단지를 교체하며 화기(火氣)소멸과 안전을 기원했다.

통도사 용왕재는 4~500년간 이어져온 전통으로 용왕님의 기운으로 화기를 막아 화재로부터 전각을 보호하는 특별한 의식이다. 통도사는 매년 단오절이면 경내 구룡지에서 용왕재를 지내고 경내 각 전각에 소금단지를 봉안하며 화재 예방을 서원한다. 

이날 통도사 용왕재는 우천으로 인해 설법전에서 봉행됐다. 통도사 주지 현문 스님을 비롯한 사중 스님들과 신도 1000여 명이 법회에 동참하며 각 가정에 화마와 사고가 없기를 서원했다.

통도사 주지 현문 스님
통도사 주지 현문 스님

주지 현문 스님은 “구룡지 설화처럼 통도사는 예부터 이맘때면 화마로부터 가람을 수호하기 위해 동해 바다의 맑은 물을 단지에 담아 각 전각에 보관해왔다”며 “사찰은 물론 각 가정에서도 사고 없는 안전한 한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지 현문 스님을 비롯해 사중 소임자 스님들은 용왕재가 끝나고 대광명전 안에 새겨진 ‘항화마진언’이 적힌 소금 주머니를 동참 대중들에게 함께 나누며 올해의 안전을 기원했다.

“吾家有一客(오가유일객) 定是海中人(정시해중인) 口呑天漲水(구탄천창수) 能殺火精神(능살화정신),  우리 집에 한 분의 손님이 계시니 바로 바다속에 사는 사람이다. 입에는 하늘에 넘치는 물을 머금어, 불의 정신을 소멸할 수 있네.” -통도사 대광명전 평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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