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종교인평화회의는 24일 유엔기념공원에서 유엔전몰장병 및 호국영령을 위한 합동위령제를 봉행했다.
부산종교인평화회의는 24일 유엔기념공원에서 유엔전몰장병 및 호국영령을 위한 합동위령제를 봉행했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부산의 종교인들이 모여 추도식을 가지며 호국영령과 UN군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되새겼다.

부산종교인평화회의(대표회장 정산 스님)는 24일 유엔 기념공원에서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각 종단 지도자들만 참석한 가운데 ‘2020 유엔전몰장병 및 호국영령을 위한 합동위령제’를 봉행했다. 

부산 7대종교(불교, 기독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천주교)로 구성된 부산종교인평화회의는 다국적, 다문화, 다종교인 유엔전몰장병과 호국영령들의 넋을 위로하고자 2005년부터 위령제를 통해 각 종단별 종교의식으로 추도식을 거행해오고 있다.

부산종교인평화회의 대표회장 정산 스님
부산종교인평화회의 대표회장 정산 스님

대표회장 정산 스님은 추도사에서 “갓 식민 지배를 벗어난 머나먼 아시아의 약소국에서 벌어진 동족간의 전쟁에 오직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기 위해 무엇보다 소중한 자신의 목숨을 초개같이 여기고 대한민국을 위해 산화하신 분들이 있기에 그분들의 희생으로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존재하고 있는 것”이라며 “오늘은 물론 이달만이라도 호국영령과 참전용사의 정신과 희생을 우리 가슴에 나라사랑의 불씨로 이어지기를 간절히 발원한다”고 말했다.

종교 지도자들은 추모관에서 종단별 추도식을 거행한 후 유엔 기념묘지로 이동해 다시 한 번 헌화와 참배의 시간을 가지며 한반도의 안녕을 위해 산화한 순국장병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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