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안국은 16일 인도 현지에 보건용마스크 10만장을 전달했다.
사회복지법인 안국은 16일 인도 현지에 보건용마스크 10만장을 전달했다.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방역에 취약한 인도인들이 마스크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에 도움이 되고자 사회복지법인 안국이 보건용마스크 10만장을 후원했다.

사회복지법인 안국(대표이사 수불 스님)은 16일 안국선원 안심원 3층에서 대표이사 수불 스님, 이윤희 상임이사, 정천식 블루인더스 대표이사, 양재생 은산해운항공 대표이사, 허숙 K-ART 국제교류협회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마스크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날 전달된 보건용마스크 10만장(1억 5000만원 상당)은 블루인더스에서 제작했으며, 은산해운항공이 인도 운송과 관련된 물류 운송비용 전액을 후원한다. 마스크는 8월 초 인도 남부 첸나이에 도착해 인도‧한국문화원(인코센터)을 통해 현지 주민들에게 무상으로 전달될 계획이다. 이번 보건용마스크 해외지원은 민간단체로서는 사상 최대 규모이며 민간교류 차원에서도 최초로 진행되는 것이다.

사회복지법인 안국 대표이사 수불 스님
사회복지법인 안국 대표이사 수불 스님

대표이사 수불 스님은 “블루인더스 정천식 대표의 희사로 6‧25 전쟁에서 의료 지원을 해준 인도에 인도적 차원에서 마스크 10만장을 후원할 수 있게 됐다”며 “많은 분들이 함께 협조해서 코로나19가 하루빨리 극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베누 스리니바산 한‧인도문화교류단 공동의장 및 스리프리야 랑가나탄 주한 인도 대사 친서 전달
베누 스리니바산 한‧인도문화교류단 공동의장 및 스리프리야 랑가나탄 주한 인도 대사 친서 전달

아울러 이날 전달식에서는 베누 스리니바산 한‧인도문화교류단 공동의장 및 스리프리야 랑가나탄 주한 인도 대사의 친서도 전달됐다. 베누 스리니바산 공동의장은 친서를 통해 “인도는 코로나19가 개인적, 사회적, 문화적, 경제적 여러 방면에 영향을 미쳐 전례 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 상황에서 가장 시기적절하고 가치 있는 마스크 기부를 환영하고 마스크를 널리 공정하게 분배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스리프리야 랑가나탄 인도 대사는 “수불 스님은 오랫동안 인도의 좋은 친구였고 지속적으로 한국 예술과 문화교류에 대한 지원을 해오셨다”며 “긍정적이고 협력적인 정신으로 이 힘든 시기를 곧 극복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불교조계종 안국선원(선원장 수불 스님)은 지난 3월 3일 코로나19 극복과 부산시민들의 안정을 위해 부산시에 코로나19 극복 성금 5000만원을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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