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원행 스님)은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가정의 자녀들을 위해 장학금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아름다운동행은 지난 2월부터 약 2달 동안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피해 지원을 위한 모금활동을 시작해 전국의 사찰, 스님, 불자들의 동참으로 약 9억 원을 모금했다. 국내에 피해가 광범위적으로 확산되던 지난 3,4월 대구와 경북지역에 생수 및 성금지원, 환자 치료에 집중하고 있는 동국대학교 의료원에 성금 및 필요물품 지원, 전국 사찰을 통해 취약계층 마스크 지원 등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이번 장학금 지원 사업은 교구본사를 중심으로 추천받은 330명의 학생에게 각 30만원을 지급해 약 1억원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상임이사 일화 스님을 위원장으로 선정심의위원회를 구성해 공정한 심사를 거치고, 선정된 학생에게는 총무원장스님 명의의 장학증서와 장학금이 전달된다.

상임이사 일화 스님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조계종의 선제적 대응과 함께 전국 불자들의 모금을 통한 지원으로 불교의 대사회적 역량을 보여줬다”며 “이제는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을 찾아 피해 지원에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번 코로나19 피해 가정 자녀 장학금 지원사업은 6월 30일까지 신청을 받아 7월 초 선정 및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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