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광사 봉축 점등식…치유와 희망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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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광사 봉축 점등식…치유와 희망 전해
  • 곽은영 기자
  • 승인 2020.05.17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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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광사는 16일 경내에서 봉축 점등식을 봉행했다.
삼광사는 16일 경내에서 봉축 점등식을 봉행했다.

부산 천태종 삼광사가 무명세계에 부처님의 지혜의 등을 밝혔다.

삼광사(주지 세운 스님)는 16일 지관전에서 ‘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 봉축점등대법회’를 봉행하고 경내 마당에서 봉축점등식을 거행했다.

삼광사 연등은 CNN의 ‘2012년 한국에서 가봐야 할 아름다운 50선’ 중 한 곳으로 선정될 만큼 큰 규모와 화려함을 자랑한다. 올해는 33인등을 비롯해 코끼리등, 사천왕등을 비롯한 다채로운 등에 일제히 불을 밝혀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심을 찬탄했다.

봉축점등대법회에는 천태종 종정 도용 스님, 총무원장 문덕 스님, 삼광사 주지 세운 스님, 부산불교연합회 회장 경선 스님을 비롯한 여러 대덕 스님들과 김희근 삼광사 신도회장,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김석준 부산시 교육감, 서병수 부산진구 국회의원 당선자, 서은숙 부산진구청장 등이 동참한 가운데 △삼귀의례 △찬불가(보현행원)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 △봉행사 △점등사 △점등법어 △치사 △축사 △내빈소개 △축가 △석가모니불 정근 △발원문 △점등점화 △사홍서원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대한불교천태종 종정 도용 스님
대한불교천태종 종정 도용 스님

종정 도용 스님은 점등 법어를 통해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내가 밝힌 등불 하나 어둠 속에 절망하고 있는 이들에게 희망의 등불이 되며 두려움과 불안에 떠는 생명에게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되어 서로가 서로를 비춰 바른 길로 손잡고 나아가 더 큰 광명이 함께하기를 한마음으로 기도하자”고 설했다.

대한불교천태종 총무원장 문덕 스님
대한불교천태종 총무원장 문덕 스님

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치사를 통해 “우리가 밝히는 오색 연등은 부처님을 찬탄하고 부처님 세상을 찬탄하며 일체중생이 부처의 길에 들어가는 길을 비추어 주는 자비와 지혜의 광명”이라며 “삼광사 대도량을 장엄하는 이 찬란한 등불이 여러분의 마음속에서는 영원히 꺼지지 않아 애국불교 생활불교 대중불교의 3대 지표를 실천해 나가는 무한한 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삼광사 주지 세운 스님
삼광사 주지 세운 스님

주지 세운 스님은 “개인과 지역사회, 국가와 세계가 이 미증유의 전염병으로 고통 받고 있으니 오늘 우리가 삼광사 도량에 밝히는 봉축의 등불이 그 모든 고통과 고난을 소멸시키고 만 생명이 무장무애의 복락을 누릴 수 있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우리 삼광사의 봉축 점등식은 불자들만의 점등이 아니라 우주법계 일체중생의 희망과 사랑을 밝히는 점등식”이라며 “이 세상을 뒤덮은 대립과 갈등, 질병과 공포의 모든 악한 기운이 소멸하고 극락세계의 미묘한 빛과 향이 중생계를 장엄하도록 우리의 마음을 밝혀야 할 것”이라 당부했다.

부산시불교연합회 회장 경선 스님
부산시불교연합회 회장 경선 스님

삼광사의 봉축점등식을 축하하는 축사도 이어졌다. 부산불교연합회 회장 경선 스님은 “점등식을 통해 밝히는 등은 부처님오신날을 찬탄으로 맞이하는 등일 뿐만 아니라 코로나 바이러스로 고통받는 시민들에게 보내는 위로의 메시지가 되리라 생각한다”며 “많은 분들이 삼광사 도량을 환하게 밝힌 등을 바라보며 자신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시킬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길 바란다”고 불자들을 격려했다.

점등법회가 끝나고 지관전 앞마당으로 나온 승‧재가내빈들은 불법승 구호를 힘차게 외치며 장엄등을 밝혔다. 도량을 가득 매운 오색 연등이 일제히 불을 밝히자 시민들은 감탄과 탄성을 자아냈다.

삼광사는 오는 30일까지 등불을 환하게 밝힌다. 5월 30일 오전 11시에는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을 봉행하고 경내에서는 다양한 체험 부스 등을 마련해 시민들과 함께 부처님오신날의 기쁨을 함께할 계획이다. 

발열체크와 방문자 정보를 기록하는 삼광사
발열체크와 방문자 정보를 기록하는 삼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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