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용두산 미타선원에서 운영하는 영도문화복지재단이 부산중구 청소년 복지에 첫 발을 내딛었다.
영도문화복지재단(대표이사 하림 스님)은 오늘(11일) 중구에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및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개소식을 봉행했다.
영도문화복지재단은 올해 1월 30일 청소년 안전망의 허브인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의 수탁업체로 선정됐으며, 이후 2월 중구청과 위‧수탁계약을 체결하고, 3월 상담복지센터 5명, 청소년지원센터 2명, 청소년동반자 5명 총 12명의 직원을 채용, 4월 20일 공식 업무를 개시했다.
이날 개소식은 영도문화복지재단 재단법인 대표이사 하림 스님, 재단법인 이사 종호 스님, 하태완 센터장, 최진봉 중구청장을 비롯해 중구청과 영도문화복지재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식 △기념촬영 △시설라운딩 △내빈소개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영도문화복지재단 대표이사 하림 스님은 기념사를 통해 “청소년이 우리의 미래라는 말은 많이 하지만 사실 청소년을 위한 일들이 많이 소외되고 경시되고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 자녀들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너무 감사드리고 청소년들을 위해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법인이사 종호 스님은 “청소년들은 올바른 상담과 선도를 통해 국가에 큰 자산이 되고 국가 경제와 사회 안전망에 많은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며 “센터 직원 여러분들이 사명감을 가지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중구청의 많은 지원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아울러 하태완 센터장은 “학교 밖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갈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상담복지센터와 꿈드림은 청소년 복지 구현의 구심점이 되고 청소년들의 안전망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청소년과 함께하는 마음 편한 공간’을 모토로 하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9세부터 24세까지의 청소년, 보호자 및 지도자를 대상으로 △청소년안전망 △청소년동반자 △지역특성화프로그램 △상담 및 교육 프로그램 △지도자 및 부모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또한,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에서는 9세부터 24세까지의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상담지원 △교육지원 △취업지원 △자립지원 △건강증진 △특성화프로그램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들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