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원행 스님)은 2015년 4월 네팔에 발생한 대지진 피해복구 사업을 5년간 진행해 13곳 시설에 대한 재건복구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2015년 4월 네팔 카투만두 인근에서 규모 7.8의 대지진이 발생해 9000여 명이 사망하고 660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에 대한불교조계종과 아름다운동행,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은 ‘대한불교조계종 긴급구호단’을 꾸려 네팔 현지에서 긴급구호활동을 진행했으며, 4월 27일부터 총 15일간 지진피해가 가장 컸던 신두팔촉지역 5개 마을 총 5000가구에 쌀과 밀가루, 비누 등 긴급 식량 및 생필품 키트를 전달했다.

또한, 긴급구호활동 이후 네팔의 재건복구를 위한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5년여에 걸쳐 사업을 진행했다. 아름다운동행에서 진행한 복구 시설은 총 13곳으로, 2015년과 2016년 NGO 공모사업을 통해 선정된 지구촌공생회와 젊은 부처들(현. 다함께 나누는 세상)에서 초등학교 2곳 등 총 4곳의 복구를 완료했으며, 나머지 9곳은 아름다운동행에서 직접 올해 4월 재건을 완료해 정상적인 운영이 들어갔다.

아름다운동행은 지진으로 인해 무너지거나 붕괴 위험이 있는 초‧중‧고등학교 등 교육시설의 교실, 도서관, 기숙사, 담장 등의 신축 또는 개보수를 진행했다. 또 지역 내에서 복지관 역할을 하는 마을회관이나 고아원을 운영하는 사원의 시설을 집중적으로 복구해 마을 전체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복지 사업을 하루빨리 재개할 수 있도록 했다.

아름다운동행 사무총장 일화 스님은 “부처님의 탄생지가 있는 네팔에 2015년 발생한 대지진으로 인한 고통을 한국 불자들이 함께 나누고 많은 분들이 모금에 동참해주셨다”며 “지진 이후 아름다운동행은 한국 불자들의 간절한 발원을 담아 네팔 국민들에게 우선적으로 필요한 시설을 선정해 재건복구하기 위해 노력했고 드디어 그 결실을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네팔 긴급구호와 재건복구사업은 지진 당시 많은 사찰과 불자들이 보내준 성금 약 23억원으로 진행됐으며, 아름다운동행은 재건복구를 완료한 시설에 대해 운영 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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