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경주병원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지역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코로나19 대응 감염병관리기관’으로 지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지정은 보건복지부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전국적인 확산 추세를 보임에 따라 지역사회에 다수의 확진 환자가 발생할 시 모든 병원이 코로나19 위험에 노출돼 의료공백이 발생하는 것을 마고 환자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치료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지난달 18일 경북에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경주병원은 감염병전담병원으로서 음압격리병상(3실 5병상) 외에 음압병동 8층 전체를 추가(5실 25병상)로 소개(疏開)했고, 도내 감염병전담병원에서 이송된 중증‧고위험자 치료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현재 33명의 확진환자를 입원치료 하고 있다.

이동석 동국대 경주병원장은 “의료진과 함께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철저히 준비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 상황에 따라 코로나19 확진환자는 동국대 경주병원에서 전담하면서 우리 지역에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의료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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