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통도사 극락암에서 명정 스님을 기리는 열반 1주기 추모 다례재가 엄수됐다.

이날 추모다례재는 영축총림 전 방장 원명 스님, 통도사 주지 현문 스님, 전계사 혜남 스님을 비롯해 사중 스님들과 상좌 스님들이 동참한 가운데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거행됐다.

극락암 감원 관행 스님은 “은사 스님의 기일에 원근 각지에서 와주신 여러 스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저희 상좌들은 스님의 가르침과 뜻에 따라 정진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영축총림 전 방장 원명 스님
차를 올리는 상좌 스님들.
차를 올리는 상좌 스님들.

극락암 고원당 명정스님은 1943년 김포에서 태어나 16세인 1959년에 합천 해인사로 출가했다. 수좌 연산스님의 말씀을 듣고 대선지식 경봉스님께 가르침을 구하기 위해 양산 통도사로 옮겨 행자과정을 마쳤다. 스님은 경봉스님을 시봉하며 선수행에 대한 가르침을 받았고 오대산 북대, 상원사, 송광사, 해인사, 봉암사, 동화사 등에서 안거수행하며 운수납자의 길을 걸었다.

스님의 부도는 통도사 부도전에 모셔졌으며, 제막식은 오는 7월 경 거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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