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급속하게 지역사회로 확산됨에 따라 지역확산 방지에 동참하고 사찰, 스님들의 안전을 위해 종단을 비롯한 사찰 내부 행사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조계종은 3월 12일부터 20일까지 8박9일간의 일정으로 계획돼 있던 ‘제40회 단일계단 구족계 수계산림’과 3월 31일부터 4월 3일까지 3박4일간 진행될 예정이었던 ‘제28회 단일계단 식차마나니계 수계산림’을 잠정연기한다고 전했다. 일정에 대해서는 추후 편성 후 별도 공지 및 안내할 계획이다.

또한, 3월 6일로 예정돼 있던 4급 승가고시는 연기를 검토 중에 있으며, 사미니 승가대학과 기본선원 등 기본교육기관 개학 일정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종단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과 전국적인 확산에 따라 2월 20일과 23일 전국사찰에 법회 등 모든 행사에 대한 중단지침을 시달했으며, 27일 법주사 및 백양사의 산중총회를 3월 20일 이후로 연기할 수 있도록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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