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2일) 금정총림 범어사 임회에서 범어사 주지 경선 스님의 연임이 추천됐다. 

범어사 주지 경선스님.
범어사 주지 경선스님.

 

금정총림 방장 지유 대종사는 임회에서 현 주지 경선 스님이 소임을 이어가도록 추천했다. 이에 임회에서는 방장 스님의 뜻에 따라 만장일치로 동의했다.

이날 임회는 구성원 27명 중 24명이 참석 해 성원되었다. 구성원 27명은 교구종회 10명 방장추천 3명 주지추천 3명 당연직 11명이다.

임회에 앞서 방장 지유대종사는 "총림은 대중이 의지하며 살아가는 것"이라며 화합에 관한 말씀을 전했다.

경선 스님은 주지 재임 기간 동안 대작불사인 선문화관 건립을 완수하고, 현재 성보박물관 신축 불사에 힘쓰고 있다. 특히 비림조성를 비롯한 사중 정비, 가람 외호에 진력하며 범어사의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다음은 경선 스님 일문일답. 

연임 결정에 대한 소감은?

어른이신 방장스님께서 연임 발표를 하셨는데 4년 전에 이 자리에서 주지 소임을 맡게 된 기억이 난다. 그때나 지금이나 같은 마음이다. 주지를 맡아서 이름을 가지는 것이 중요한 것이아니라 총림의 외형적으로나 내형적으로 총림에 걸맞는 수행풍토를 어떻게 일구어 나갈 것인가 하는 고민이 깊다. 마음은 무겁지만 여전히 할일이 많고 순차적으로 불사를 해 나가면서 애쓰겠다. 어른과 대중의 뜻을 여쭙고 따르며 소임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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