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이 전국 템플스테이 운영 사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비 지침을 전달하며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문화사업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 경보 수준이 ‘관심’에서 ‘경계’로 상향된 데 따라 지난달 21일과 29일 전국 템플스테이 운영 사찰에 국문과 영문, 중문으로 된 예방주의 안내문을 배포했다. 이어 2월 5일에는 상시 대응 방안과 참가자 응대 방안, 감염자 발생 시 대응 방안을 담은 세부 안내를 공지했다.
문화사업단은 운영 사찰에 △마스크, 손 세정제, 체온계 구비 △운영인력의 마스크 상시 착용 △참가자 사용 전후로 템플스테이 방사, 프로그램 운영실, 생활시설, 체험복, 침구류 등의 일체 소독을 실시하도록 했다.
아울러 참가자들에게 사찰 및 템플스테이 운영시설 외 외부 활동 자제를 안내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수칙 안내문 게시를 권고했다. 참가자 중 최근 한 달 내 중국 방문 여부와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의 유무를 확인하고, 위 사항 중 하나라도 해당할 경우 참가자 접수에 신중할 것을 당부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의심 참가자 발생 시 정부 방침에 따라 지역 보건소 및 1339콜센터로 안내할 것을 알렸다.
문화사업단장 원경 스님은 “감염증 확진자가 늘어나며 국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며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이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전국의 운영 사찰에서는 더욱 철저히 소독과 관리, 예방 지침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