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랑노인복지관(관장 박성일)은 지난 22일 부산지역 독거 어르신들을 위한 ‘설맞이 홀로어르신 제사상 나누기 사업’ 전달식을 진행했다.
본 사업은 KT남부산지사의 후원으로 부산지역 어르신 중 홀로 쓸쓸히 명절을 보내는 거동불편 독거노인 및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독거노인에게 의미 있는 명절을 선물하기 위해 실시하게 됐다.
이날 전달식에는 다사랑노인복지관 관계자 및 KT남부산지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KT남부산지사에서 후원한 250만 원으로 독거 어르신 50명에게 각 5만 원 상당의 제수용품과 음식을 지원했다.
50여 년을 홀로 살아온 원OO(79세) 어르신은 “앞으로 얼마나 살지 모르지만 이번 설에라도 제대로 된 제사상으로 부모님을 뵐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다사랑노인복지관 관계자는 “이렇게 명절에 어르신들이 직접 제사를 지내실 수 있도록 제사상과 관련한 전반의 물품을 지원하는 사례는 없다”며 “홀로 어르신들께 제사는 남다른 의미로 가족의 정이 그리운 명절, 지역사회의 따스한 정을 나누는 훈훈한 사례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