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토, 이야기로 보다 / 목경찬 지음 / 담앤북스
정토, 이야기로 보다 / 목경찬 지음 / 담앤북스

“여기에서 서쪽으로 10만억의 불국토를 지나서 한 세계가 있는데, 그 이름을 극락이라 한다. 그곳에 계시는 부처님을 일러 아미타부처님이라 하며, 지금도 바로 그 극락세계에서 설법하고 계신다. 사리불아, 그 나라 이름을 어찌하여 극락이라고 하는지 알겠느냐? 그 나라의 중생은 아무런 괴로움이 없고, 다만 모든 즐거움만을 누리므로, 극락이라 이름한다.” 『아미타경』

깨달음에 의해 펼쳐진 세계 ‘정토’ 신앙을 옛 스승의 말씀으로 살펴보는 책이 출간됐다.

목경찬 교수의 신간 ‘정토, 이야기로 보다’는 △제1장 극락정토를 말씀한 스승들 △제2장 극락정토를 말하다 △제3장 아미타불과 법장보살의 48대원 △제4장 극락왕생을 위한 수행법 등 크게 네 부분으로 전개된다.

책에서는 각 장의 제목에 맞게 정토에 대한 몇 가지 주제로 목차를 잡고 그 주제 아래 옛 스승의 말씀을 짧을 이야기로 정리했다. 이야기는 큰 흐름에 따라 이어지지만 틈틈이 한 토막씩 읽어가도 무방하며, 초보자도 읽기 쉽게 구성했다.

저자 목경찬 교수는 “이 이야기를 읽는 동안 정토를 마음으로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그리하여 왜 옛 스승들이 ‘죽기 전에 나무아미타불 한 번만 외우면 그락 간다’고 말씀하셨는지 그 자비심에 공감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독자들에게 당부했다.

“『관무량수경』에 의하면 서방극락세계는 “여기로부터 멀지 않은 곳”에 있다. 그리고 그곳에 가 고자 하면 세 가지 업을 닦아야 한다고 한다. 세 가지 업은, 첫째 부모께 효도하고 스승을 공경하 며 자애로써 십선업을 닦고, 둘째 삼귀의계와 모 든 계를 갖추고 어긋난 행동을 하지 않고, 셋째 는 보리심을 내어 인과를 믿고 대승경을 독송하 며 다른 이에게 권한다. 이 세 가지 업은 극락세계에 왕생하는 업이자 삼세 모든 부처님의 깨끗 한 업의 바른 원인[정인(正因)]이다.“(82쪽)

지은이 목경찬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뒤 동국대학교 불교학과 에서 유식불교 전공으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동국역경원의 한글대장경 번역사업에 참여 했으며, 현재 여러 불교대학에서 불교 교리 및 불교 문화를 강의하고 있다. 인터넷 카페 ‘저 절 로 가는 사람(cafe.daum.net/templegoman)’에서 사찰 문화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그의 저서로 《사찰, 어느 것도 그냥 있는 것이 아니 다》, 《부처님께 다가가는 방법》, 《들을수록 신기 한 사찰이야기》, 《유식불교의 이해》, 《연기법으로 읽는 불교》, 《대승기신론입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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