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명상을 말한다 / 한국명상학회 지음 / 담앤북스
한국 명상을 말한다 / 한국명상학회 지음 / 담앤북스

“한국 명상에는 여러 명상이 혼재되어 있는데 전통적 방법이 그 중심을 잡고 있고, 미국 명상을 들여와 실용적으로 응용하고 있으며, 한국의 문제를 풀어나가는 방안을 만들어 내고 있다. 각각의 명상은 목적과 기대 효과, 그리고 기전에서 차이가 있다. 그렇지만 최종 목표는 몸과 마음의 건강, 고통의 해결, 그리고 행복한 삶이다.”(20쪽)

‘한국 명상’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줄 수 있는 책이 나왔다. 명상의 과학화와 대중화를 위해 모인 전문가들이 10년의 세월 동안 학회를 통해 다양한 수행을 하고 한국형 명상을 제대로 알리기 위한 서적 ‘한국의 명상을 말한다’를 발간했다.

신간의 저자 한국명상학회는 의학, 한의학, 심리학, 간호학, 교육학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인 명상 단체로 이번 책을 통해 한국형 명상의 현주소와 명상의 장점, 실용적인 명상의 활용법, 현대 생활에서 명상의 가치 등을 이야기 한다.

‘한국의 명상을 말한다’ 챕터 1, 2는 한국에서 서양의 명상법을 받아들이기까지, 받아들인 후 한국명상학회의 노력이 실려 있으며, 챕터 3에서는 한국명상학회를 이끌어 가는 전문가 17인의 허심탄회한 대담을 볼 수 있다. 챕터 4에서는 실용적인 명상법을 소개하며 챕터 5에서는 각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명상의 전문적인 이야기를 담았다.

좌선이나 단전호흡, 기 수련 등에 집중했던 과거의 한국 명상은 나름 꽤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는 숨은 고수들이 산과 절에서 한다는 인식으로 현대의 일반인들이 따라하기 쉽지 않았다. 그러던 중 마음챙김(Mindfulness)이라는 서구의 명상법이 자리 잡으며 우리 사회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이에 학회는 지난 10년간 한국형 명상 프로그램을 만들고 교육, 정기 수련회, 학술대회 등을 개최하며 한국 명상의 깊이에 서양 명상의 실용성을 담아내고자 힘써왔다. 이는 명상이 육체적인 건강과 함께 정신적인 행복을 가져다준다는 것을 널리 알리고 싶었기 때문이다.

신간 ‘한국의 명상을 말한다’는 10년의 과거와 현재, 가까운 미래부터 먼 미래까지 다양한 사람들에게 어떻게 명상을 전파해야 할지 고민하고 실용적인 대책을 내놓았다. 17인의 전문 대담 뒤에는 몸과 마음의 건강, 고통의 해결, 행복한 삶을 위해 정진하는 전문가 16인의 생활 명상법도 실려 있다.

이 책은 가부좌 틀고 산에서, 계곡에서 하는 고전적인 명상과 현대적으로 변화한 명상 모두를 반영할 실용서이자 한국 명상을 전반적으로 소개하는 단 하나의 안내서라고 볼 수 있다.

지은이 한국명상학회

사단법인 한국명상학회는 명상을 과학화하고 대중화함으로써 건강과 행복 증진이라는 대의를 공유하는 심리학, 의학, 한의학, 간호학, 교육학, 사회복지학, 심신치유학, 요가 등 심신 관련 치유 분야의 학자들과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명상을 연구하고 수련하는 공동체다.

2006년 명상치유전문가협의회와 2009년 창립된 한국명상치유학회를 이어받아 2013년 사단법인으로 재출범했고, 2015년에는 민간자격등록법에 따라 ‘명상지도전문가’ 자격 등록을 마치고 (국가등록번호 2016-000005) 명상에 대한 연구와 수련, 그리고 교육 단체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명상의 효과 기제와 훈련에 대한 실증적 연구를 기반으로 K-MBSR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보급, 이론과 실습을 통한 회원들의 전문성 증진에 힘쓰고 있고 명상 지도 전문가 양성과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공식 홈페이지 https://www.k-mbs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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