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원행 스님)과 한화시스템ICT(대표이사 김경한)는 지난 20일 오후 2시 하월곡동 옛 상가건물 옥상에 거주 중인 취약가구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연탄을 전달했다.

성북구 하월곡동 구 숭곡시장에 위치한 3층 높이의 오래된 상가건물 옥상에는 작은 집들이 엉켜 있는 또 하나의 마을이 있다. 이날 한화시스템ICT의 임직원과 조계종자원봉사단 봉사자 약 40여명은 한화시스템ICT의 후원으로 준비한 연탄 3300장과 백미, 라면, 휴지 등의 생필품을 각 가정에 배달했다.

2010년부터 매년 겨울 소외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는 한화시스템ICT의 신동일 실장은 “양 기관의 봉사자가 함께 모여 추운 겨울을 뜨겁게 달구는 모습이 의미 있고, 아름답다”며 “오늘과 같이 다른 사람을 위한 뜻 깊은 봉사활동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하며 모인 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연탄나눔에 참여한 한 봉사자는 “서울 한복판 낡은 건물 꼭대기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것에 놀랐다”며 “계속 계단을 오르내려야 해서 많이 힘들지만, 그만큼 이곳의 주민 분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니 힘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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