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사금정불교대학은 15일 2019 졸업식 및 수료식을 봉행했다.
범어사금정불교대학은 15일 2019 졸업식 및 수료식을 봉행했다.

범어사금정불교대학은 오늘(15일) 범어사 선문화교육센터 대강당에서 ‘2019 범어사금정불교대학 졸업식 및 수료식’을 봉행했다.

2019년 범어사금정불교대학은 전문교육과정 주‧야간에 199명, 경전과정에 177명으로 총 376명의 졸업생 및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범어사 부주지 범산 스님, 총무국장 보운 스님, 교육국장 허공 스님, 포교국장 해륜 스님 등 사중 스님들과 신기열 범어사금정불교대학 총동문회장을 비롯한 졸업생 및 가족 500여 명이 참석해 졸업생들의 뜻깊은 날을 다함께 축하했다.

범어사 부주지 범산 스님
범어사 부주지 범산 스님

범어사 부주지 범산 스님은 “여러분이 부처님의 일대시교를 공부하는 그 뜻은 우리가 어떻게 하면 수행을 잘하고 보살행을 잘할 것인지에 대해 바로 알기 위해 교리를 배우는 것”이라며 “아무리 교리를 배워도 실천하지 못하면 거짓말쟁이가 되는 것처럼 투철한 믿음을 가지고 실천을 제대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전문교육과정 졸업증서 및 부동품계휘장을 수여받은 이상재, 정일현 불자
전문교육과정 졸업증서 및 부동품계휘장을 수여받은 이상재, 정일현 불자
경전과정 수료증을 수여받은 조영택, 정옥주 불자
경전과정 수료증을 수여받은 조영택, 정옥주 불자

이어 졸업증 및 수료증 수여식이 진행됐다. 전문교육과정 졸업증서와 부동품계휘장은 전문교육과정 주간 이상재 불자와 야간 정일현 불자가 대표로 수여받았으며, 경전과정 수료증은 유식 30송 조영택 불자와 화엄경 정옥주 불자가 대표로 받았다.

포교원장상 표창장을 수상한 최비결, 양도근 불자
포교원장상 표창장을 수상한 최비결, 양도근 불자
범어사 주지스님 표창장을 수여받은 이경은, 전대성 불자
범어사 주지스님 표창장을 수여받은 이경은, 전대성 불자

이날 졸업생들은 표창장을 비롯해 개근상, 정근상, 우등상, 만학상, 가족화합상, 공로상, 봉사상을 수여받았으며, 포교원장상 표창장은 최비결, 양도근 불자가, 범어사 주지스님 표창장은 이경은, 전대성 불자가 각각 수상했다. 

신기열 범어사금정불교대학 총동문회장
신기열 범어사금정불교대학 총동문회장

신기열 범어사금정불교대학 총동문회장은 축사에서 “불교란 교리를 배우고 익히는 알음알이도 중요하지만, 궁극에는 배운 바를 바르게 수행하고 실천하는 보현행이 더욱더 중요하다”며 “총동문회는 부처님의 정법을 수호하고 실천해 범어사 최일선의 신행단체로서 솔선수범하는 모범적 자세를 보임으로써 범어사금정불교대학이 지향하는바 교육 목표인 ‘바로 알고, 바로 믿어, 바로 행하는’ 참된 불자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는 오늘이기를 다시 한 번 다짐한다”고 말했다.

졸업생 대표 양도근 전문교육과정 야간반 회장
졸업생 대표 양도근 전문교육과정 야간반 회장

또한, 졸업생 대표 양도근 전문교육과정 야간반 회장은 “1년의 짧은 수학과정을 통해 수행정진했지만 저희들은 아직 너무나도 부족하다”며 “태어난 모습 그대로 좌충우돌하며 열심히 살아가는 저희들에게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도편달 해주시길 바라며 저희들이 부처님 길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인도해주실 것”을 서원했다.

회기 전달식
회기 전달식

범어사 부설교육기관 범어사금정불교대학은 상구보리 하와중생의 이념에 따라 1988년 불교대학 1기 52명의 입학생부터 2019년 현재까지 약 1만 명의 졸업생을 배출시키며 교육불사의 선도적인 모범으로 자리매김했다. 2002년에는 신도전문교육기관으로 인가됐으며, 2008년 1월에는 전국불교대학 중 최우수 불교대학으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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