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불교지도자포럼은 13일 범어사 선문화교육센터에서 '제13회 기념법회 및 송년음악회'를 개최했다.
부산불교지도자포럼은 13일 범어사 선문화교육센터에서 '제13회 기념법회 및 송년음악회'를 개최했다.

부산불교지도자포럼(회장 정종원)은 13일 오후 6시 범어사 선문화교육센터 대강당에서 ‘창립 13주년 기념법회 및 송년음악회’를 봉행했다.

범어사 주지 경선 스님과 정종원 부산불교지도자포럼 회장

이날 법회는 범어사 주지 경선 스님을 법석에 모시고 정종원 부산불교지도자포럼 회장, 장병주 부산불교총연합신도회 사무총장, 김수현 BTN 불교TV 부산지사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지난 한해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범어사 주지 경선 스님
범어사 주지 경선 스님

범어사 주지 경선 스님은 “13년이라고 하는 세월동안 우리는 부처님 사상을 이루는 하나의 모임으로서 그 역할을 충분히 다했는가에 대해 각자 스스로 점검해보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며 “부처님께 귀의해 부처님 가르침을 배우고 있는 각자 여러분들의 삶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보람을 느끼며 살고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법문을 시작했다.

이어 “늘 화두라는 것도 현실에 처해있을 때 현실을 바로 바라볼 수 있는 주인공을 챙기는 사람이 바로 천하의 주인”이라며 “탐진치 삼독이 일어날 때 주인공이 탐심을 내는지, 성을 내는지에 대해 주인공을 잘 챙기면 그 사람이 바로 천하에 한 생을 바로 사는 사람”이라고 설했다.

마지막으로 스님은 “부처님의 종자를 일생동안 우리가 부처님의 마음으로 쓰고 사느냐, 중생의 마음으로 쓰고 사느냐가 중요하다”며 “불심으로 살면 일생이 편안하고 중생심으로 살면 일생이 고단하며 이는 여러분들의 선택이다”고 당부했다.

정종원 부산불교지도자포럼 회장
정종원 부산불교지도자포럼 회장

정종원 회장은 송년인사를 통해 “송년회를 풀이하면 지난해를 보내며 반성하는 자세를 가진다는 뜻이지만, 이는 사전적인 의미일 뿐 만남의 뜻에 있어 정답은 없다”며 “저는 오늘의 만남 2019년 송년회를 감사의 힘이라 표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부산불교지도자포럼은 재가불자 80여 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2006년 창립 이후 국내외 성지순례, 초청법회, 지역봉사활동, 장학금 지원, 복지관 후원 등 다채로운 활동들을 전개하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몸소 실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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