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템플스테이를 통한 사회공헌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은 올해 2만4000여명에게 공익 템플스테이인 ‘나눔 템플스테이’를 지원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나눔 템플스테이’는 다문화가정, 학교 밖 청소년, 외국인 노동자, 저소득층, 공상경찰관 등을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 템플스테이로 문화사업단은 그간 단편적으로 실시해온 사회공헌 템플스테이를 보다 적극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본 사업을 신설했다.

이를 위해 문화사업단은 경찰청, 법무부, 여성가족부,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공상경찰관, 청소년, 보호관찰자, 도박중독자 등에 체계적으로 나눔 템플스테이를 지원해왔다. 또 전국 각지 템플스테이 사찰과 해당 지역 복지관 및 보호관찰소, 다문화가정센터 등과의 협력을 독려, 사업을 전국적으로 확대했다.

그 결과, 나눔 템플스테이를 지원받은 참가자는 2018년 9795명에서 2019년 2만4471명으로 2배 이상 증가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올해는 전국 134개 사찰에서 나눔 템플스테이를 운영했으며, 올해 참가자 27만6204명(12월 1주 기준) 중 나눔 템플스테이가 8.85%를 차지할 만큼 그 규모가 커졌다.

문화사업단장 원경 스님은 “공상경찰관처럼 정신건강 회복이 필요한 이들에게는 템플스테이가 큰 도움이 된다”며 “명상과 차담, 108배를 통한 내면 수양이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외계층별로 맞춤형 나눔템플스테이를 운영하고, 더 많은 지자체 및 정부기관과의 업무협약으로 불교와 템플스테이를 통해 사회공헌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문화사업단은 “이에 힘입어 내년에도 나눔 템플스테이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외국인 노동자, 다문화가정, 한부모가정 등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대상으로 보다 세밀하고 섬세한 지원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