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명나눔실천 부산지역본부는 21일 '제14회 100원 희망 불씨 콘서트'를 개최했다.
(사)생명나눔실천 부산지역본부는 21일 '제14회 100원 희망 불씨 콘서트'를 개최했다.

(사)생명나눔실천 부산지역본부(본부장 원범 스님)는 21일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500여 명의 시민과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14회 100원 희망 불씨 콘서트'를 개최했다.

생명나눔부산본부는 작은 정성이 모여 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있는 환우들을 지원하기 위해 매해 '100원 희망 불씨 콘서트'를 열어오고 있다.

생명나눔실천 부산지역본부 운영이사 주석 스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부본부장 자인 스님 인사말, 시상, 후원금 전달식, 치료비 전달식, 환우 소개, 사례발표, 공연, 발원의 시간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생명나눔실천 부산지역본부 부본부장 자인 스님
생명나눔실천 부산지역본부 부본부장 자인 스님

부본부장 자인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무주상보시는 집착없이 베푸는 보시로서 내가 무엇을 누구에게 베풀었다는 자만심과 아만심 없이 온전한 자비심으로 베푸는 것"이라며 "남에게 베푸는 것도 도와준다는 생각조차도 가지지 말고 도와주는 마음을 내는 것이 우리 불자들의 마음가짐이다"고 무주상보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봉사상과 감사패 전달 시간이 진행됐다. 생명나눔부산본부의 다양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한덕순 포교사단부산지역단 전 생명나눔팀장과 신용숙 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봉사상을 수상했으며, 각종 사회봉사활동을 활발히 수행한 사단법인 미소원과 공감기부프로젝트로 매년 최소 2400만 원 이상의 환자 치료비를 지원하는 부산은행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한, 생명나눔부산본부는 성모병원 강기문(가명) 환자와 해운대나눔과행복병원 이 경(가명) 환자에게 치료비를 전달했으며, 부산관광버스기사불자회와 미소원은 생명나눔부산본부에 십시일반 모은 기금 105만 원과 747만5120원을 각각 난치병 치료비로 기탁해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특별한 손님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장기기증 기증자 고 정동영 님의 아내 하미정 님이 사례 발표자로 무대에 서 남편과의 추억의 회고하며 장기기증의 참된 가치에 대해 이야기했다. 관객들의 눈시울은 금세 붉어졌으며, 행사장은 감동의 눈물로 가득 찼다.

가수 이은하
가수 이은하

 

이어진 콘스트에서는 트로트 가수 삼총사와 가수 이은하가 출연해 신나는 무대를 펼치며 행사장의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이후 생명나눔부산본부 이사 스님들이 무대에 올라 발원문을 낭독하고 관객들은 희망의 등불을 켜는 발원의 시간으로 모든 행사를 성황리에 회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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