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미술사학회(학회장 송천 스님)가 초대 불교미술사학회장과 박물관장을 역임한 범하 스님의 추모논문집 『불교미술사학』 제28집을 발간했다.
불교미술사학회(학회장 송천 스님)가 초대 불교미술사학회장과 박물관장을 역임한 범하 스님의 추모논문집 『불교미술사학』 제28집을 발간했다.

불교미술사학회(학회장 송천 스님)가 지난 10월 30일 전문 학술논문집 『불교미술사학』 제28집을 발행했다.

2003년 창간호를 시작으로 약 16년 간 매해 2차례씩 발행되는 『불교미술사학』은 2015년 한국연구재단 학술지 평가에서 공식 등재지로 선정된 한국 사찰에서 발행되는 유일한 등재 학술지다. 

이번에 발행된 28집은 한국 사찰박물관의 효시인 통도사성보박물관이 신축개관 20주년을 맞아 초대 불교미술사학회장과 박물관장을 역임한 범하 스님의 업적과 공로를 기리는 추모논문집으로 발간했다.

1961년 통도사에서 벽안당 법인 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범하 스님은 1987년부터 2013년까지 통도사성보박물관장을 지냈으며, 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 초대 관장과 성보문화재연구원 이사장,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등을 역임하며 불교문화재 전문가이자 학승으로서의 면모를 입증했다.

특히, 범하 스님이 성보문화재 연구원 이사장을 역임하며 발행한 한국의 불화 시리즈는 불교미술을 연구하는 학자들에게 귀중한 자료로 남아 한국미술사 발전에 큰 이바지를 했다.

이에 불교미술사학회에서는 미술사 연구에 큰 업적을 남긴 범하 스님을 기리고자 이번 추모논총을 통해 평소 스님과 깊은 인연을 맺고 있던 김종규 한국박물관협회 명예회장을 비롯한 3명의 추도사와 건축 5편, 조각 7편, 회화‧사경 11편, 공예 4편, 불교민속 1편, 기획논문 2편 등 각계 전문가들의 학술논고 총 30편을 게재했다.

불교미술사학회장 송천 스님은 “성보박물관 발전과 불교문화재 연구에 큰 기여를 하신 범하 스님의 뜻이 이번 추모논총으로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불교미술사학』 제28집은 전국 국‧공립 도서관과 대학 도서관, 학술단체 등에 배포할 예정이며, 학회 홈페이지(www.tongdomuseum.or.kr)를 통해 다운받을 수 있다.

한편, 불교미술사학회는 이번 추모논문집 발간과 더불어 12월 말 범하 스님 추모재에 맞춰 봉정식을 거행하며, 2020년 학회 창립 20주년 기념 특별 세미나를 기획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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