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심으로 틔운 여덟송이 노래꽃이 부산에 피어났다.

어제(18일) 부산문화회관에서 2019 부산불교합창제가 열렸다. 부산불교합창단연합회가 주최한 이번 합창제에는 합창단연합회를 비롯해 8개 사찰 및 단체 합창단이 무대에 올랐다.

2019부산불교합창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019부산불교합창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부산불교합창단연합회 정임숙 회장은 "‘여덟 송이 노래꽃 피었네’는 부처님의 가르침인 팔정도를 실천하며 살아가는 우리 불자들의 신심을 담아 부처님 전에 올리는 공양"이라며 "관객들이 과거의 근심도 미래의 불안도 잊고 아름다운 합창처럼 하나의 마음으로 공연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특히 이번 합창제에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담은 찬불가와 자유곡으로 꾸려져 신심을 일으키는 무대로 꾸려졌다. 참가 합창단은 혜원정사합창단, 금강암하창단, 내원정사합창단, 대원선재 해련합창단, 대광명사합창단, 영주암합창단, BTN남성중창단을 비롯해 부산불교연합합창단이 무대에 올랐다.

부산불교연합회 회장 경선 스님은 치사를 통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내면의 향기"라며 "앞으로도 합창단연합회가 신심을 놓지 말고 허공계를 장엄하는 거룩한 불사를 이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불교합창단연합회는 부산 지역 내 사찰 합창단원들이 모여 2001년 8월 10일 창단되었으며, 전국합창제, 불교합창페스티벌 등에 참가해 음성공양을 통한 포교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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