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부산연합회가 12일 '무비스님과 함께하는 연탄불공회' 난방비 지원금 1400만원을 전달했다.
조계종부산연합회가 12일 '무비스님과 함께하는 연탄불공회' 난방비 지원금 1400만원을 전달했다.

조계종부산연합회(회장 원허 스님)는 오늘(12일) 부산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회장 선공 스님)에 ‘무비스님과 함께하는 연탄불공회’ 난방비 지원금을 전달했다.

이날 조계종부산연합회는 부산시 16개 구·군 중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권자 독거노인의 수가 높은 해운대구, 북구, 부산진구, 사하구, 사상구, 영도구, 금정구, 남구 총 8개 구, 11개 노인복지관에 1400만 원을 난방비로 전달했으며, 이는 저소득 노인 가구 총 55세대에 지원될 계획이다.

연탄불공회는 2017년 조계종 전 교육원장 무비 스님이 지역 내 저소득 난방 지원에 사용해 달라며 500만 원을 전달한 것에서부터 시작됐다. 첫 해에는 연탄을 사용하는 저소득 33가구에 총 6800장의 연탄을 전달했으나, 작년부터는 연탄 사용 가구가 줄고, 환경 문제 및 안전 문제 등과 같은 현실을 반영해 유류비가 없어 난방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가정에게 유류비를 지원하게 됐다.

또한, 올해는 부산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와 연계해 소속된 30여 개의 노인복지관과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부산지역에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저소득 노인 가구를 선정해 지원했다. 

조계종부산연합회 회장 원허 스님(좌) / 부산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 회장 선공 스님(우)
조계종부산연합회 회장 원허 스님(좌) / 부산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 회장 선공 스님(우)

조계종부산연합회 회장 원허 스님은 “올해는 부산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장이신 선공 스님의 제안으로 협회를 통해 연탄불공회 후원을 진행하게 됐는데, 이렇게 한다면 부산지역 전체 어르신들께 골고루 후원금이 전달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앞으로는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필요하신 어르신들께 기름보일러로 바꿔드리고 유류비를 지원해드리는 방법으로 사업을 점차 바꿔나가고자 한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부산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장 선공 스님은 “조계종부산연합회에서 큰마음을 내어 협회를 통해 연탄불공회 후원금을 전달해 주시는 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맘때쯤이면 주변 종교단체에서도 복지관에 후원이 많이 들어오는데, 조계종부산연합회에서 후원을 해주시면 많은 불교법인 노인복지관에서도 자부심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달된 지원금은 스님들과 재가불자들의 후원금으로 마련된 것이며, '무비스님과 함께하는 연탄불공회' 후원 문의는 대한불교조계종부산연합회로 하면 된다. (051-501-7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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