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 중흥조 구하당 천보대종사의 열반 54주기 추모다례재가 엄수됐다.

구하당 천보대종사의 열반 54주기 추모다례재가 엄수됐다.
구하당 천보대종사의 열반 54주기 추모다례재가 엄수됐다.

영축총림 통도사는 오늘(30일, 음력 10월 3일) 설법전에서 통도사 방장 성파 대종사와 주지 현문 스님 등 사부대중이 동참한 가운데 구하당 천보대종사의 열반 54주기 추모다례재를 봉행했다. 다례재는 구하 스님의 생전 가르침을 새기는 추모 입정을 시작으로, 방장 성파 대종사의 헌다와 문중 스님들의 헌향으로 이어졌다.

차를 올리는 통도사 주지 현문 스님.
차를 올리는 통도사 주지 현문 스님.

문도를 대표해 성파 대종사는 "얼마 전 통도사 용화전 미륵부처님 복장물에서 통도사에 국군병원이 있었다는 구하스님의 필체로 적힌 연기문이 발견됐다."며 "우리 문도들이 구하스님의 유적을 앞으로도 더 연구하고 살펴서 수행과 포교에 진력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문도 대표로 인사말씀을 전하는 영축총림 방장 성파 대종사.
문도 대표로 인사말씀을 전하는 영축총림 방장 성파 대종사.

구하당 천보대종사는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에 앞장서고, 민중의 계몽운동을 위한 학교 설립 등 근대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긴 선지식으로서 1965년 10월 3일 법랍 81세, 세수 91세로 원적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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