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법사가 27일 대광명전에서 개산 16주년 기념식을 봉행했다.
홍법사가 27일 대광명전에서 개산 16주년 기념식을 봉행했다.

홍법사(주지 심산 스님)는 오늘(27일) 개산 16주년을 맞아 대광명전에서 기념식을 봉행하고 경내에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홍법사 주지 심산 스님, 조계종부산연합회 회장 원허 스님, 사무총장 석산 스님, 양재생 홍법사 신도회장, 정미영 금정구청장, 김세연 금정구 국회의원, 드위베디 슈반기 리틀 미스인디아를 비롯한 신도 2000여 명이 참석해 홍법사의 개산 16주년을 함께 축하했다.

2002년 동짓날 첫 법회로 시작한 홍법사는 16년 동안 국내 포교와 전법, 해외 교류, 인도문화원 개원, 세계선차문화교류, 인도영화제 등 불교의 생활화와 현대화, 복지화, 세계화를 위해 쉼 없이 달려오며 부산의 대표 사찰로 자리매김 했다.

홍법사 주지 심산 스님
홍법사 주지 심산 스님

홍법사 주지 심산 스님은 “이제 뭔가를 할 수 있는 준비가 된 것 같다”며 “이제부터 미래를 향해서, 우리가 추구하는 더 나은 삶을 향해서 같이 갑시다”라고 힘차게 말했다.

조계종부산연합회 회장 원허 스님
조계종부산연합회 회장 원허 스님

조계종부산연합회 회장 원허 스님은 “여러분들을 위해 불철주야 정진하시고 뭔가 하나라도 더 알려드리기 위해 고민하고 사색하시는 주지 심산 스님을 옆에서 보면 정말로 존경의 마음이 저절로 우러나온다”며 “오늘 개산대재는 홍법사의 창건이념을 잘 계승하고, 그동안 이어온 도심 포교를 더욱 활성화시켜 나갈 것을 다짐하는 소중한 자리”라고 축사를 전했다.

양재생 홍법사 신도회장
양재생 홍법사 신도회장

양재생 신도회장은 “16년이라는 세월 동안 심산 스님의 자비심과 리더십, 그리고 신도 여러분들의 뜻과 마음이 한 데 모여서 오늘과 같이 빛나는 홍법사가 만들어질 수 있었다”며 “홍법사는 창건주이신 하도명화 보살님의 유지를 받들어 많은 청소년과 지역주민들에게 홍법 홍포와 예술, 문화, 복지, 사회 전반에 걸쳐 함께 호흡하며 해 온 것에 큰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2회 허공마지 선차문화대회
제2회 허공마지 선차문화대회

기념식이 끝나고 시민과 불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이 홍법사 경내에서 진행됐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잔디마당에서는 ‘제2회 허공마지 선차문화대회’ 열려 다향회, 금명다회, 꽃과 열매 등 총 32개의 참가팀이 찻자리를 선보였다. 홍법사에서는 2017년 9월 ‘제13차 세계선차아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이후 힐링을 통한 선차 수련을 목적으로 2018년 ‘제1회 허공마지 선차문화대회’를 시작했다.

'제4회 사찰음식 홍보 행사' 사찰음식 전시
'제4회 사찰음식 홍보 행사' 사찰음식 전시

또한, 12시부터는 느티나무 숲에서 ‘제4회 사찰음식 홍보 행사’가 진행되며 약 30여 가지의 사찰음식 대중공양과 잔디마당 중앙에서 각양각색의 사찰음식이 전시돼 시민과 불자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선차 명상 '청풍'
선차 명상 '청풍'
붓다볼(싱잉볼) 체험
붓다볼(싱잉볼) 체험
붓다볼(싱잉볼)을 체험하는 외국인
붓다볼(싱잉볼)을 체험하는 외국인
칠완다가
칠완다가

이날 홍법사에서는 ‘명상’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도 마련됐다. 오후 1시부터는 대광명전에서 참선에 들기 전 몸과 마음을 가다듬기 위해 한 잔의 차를 나눠 마시는 선차 명상 ‘청풍’ 체험이 진행됐으며, 오후 2시부터는 삼천불전에서 소리와 진동을 통해 우리의 내면을 관찰하고 집중하는 ‘붓다볼(싱잉볼) 체험’이 펼쳐졌다. 

마지막으로 오후 3시부터는 대광명전에서 7잔의 차를 마시며 차의 세계를 넘어 선의 경지로 이르게 하는 다법 ‘칠완다가’ 체험이 이어졌다. 홍법 명상 체험은 시민과 불자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색다른 경험이라는 점에서 높은 집중도와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BTN불교TV '광우스님의 소중한 나, 무한 행복' 공개방송
BTN불교TV '광우스님의 소중한 나, 무한 행복' 공개방송

한편, 홍법사 개산 16주년 기념식에서는 BTN불교TV ‘광우 스님의 소중한 나, 무한 행복’ 공개방송도 함께 진행됐다. 광우 스님은 “기도를 통한 불보살님의 가피만이 여러분들을 진정한 행복의 길로 이끌어 줄 것이며 부처님의 믿고 의지해 업장소멸의 마음으로 꾸준히 선업을 닦아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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