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혜원은 26일 혜원정사 경내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모시고 '2019 혜원 경로잔치'를 개최했다.
사회복지법인 혜원은 26일 혜원정사 경내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모시고 '2019 혜원 경로잔치'를 개최했다.

국화꽃이 만발한 혜원정사 도량에 지역 어르신들이 가득 모였다.

사회복지법인 혜원(대표이사 원허 스님)은 26일 혜원정사 경내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모시고 ‘2019 혜원 경로잔치’를 개최했다.

이날 경로잔치에는 사회복지법인 혜원 대표이사 원허 스님, 권오공 혜원정사 신도회장, 서보석 수석부회장, 이성문 연제구청장, 김해영 국회의원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들과 어르신 150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경로잔치 1부에서는 성적이 우수한 지역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산장학회는 동국대 3학년 현수 스님을 비롯한 대학생 6명과 고등학생 2명, 초등학생 1명에게, 혜원정사장학회는 덕성여대 4학년 김진미 학생 외 27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총 37명의 학생에게 167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인재불사에 앞장섰다.

또한, 연제구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시상식도 이어졌다. 혜원은 지역 내에서 오랫동안 거주한 오원주, 박순이 어르신에게 장수상을 수여하고, 결혼 후 연제구에서 가정을 꾸리고 오래 거주 한 김덕만, 김복순 부부와 박정섭, 정순남 부부에게 화목상을 전달하며 만수무강을 기원했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혜원정사 봉사단이 새벽부터 준비한 음식으로 지역 어르신 1500여 명에게 점심 공양을 대접했다. 이후 오후부터는 초대가수 무대와 어르신들의 노래자랑이 펼쳐지며 혜원정사 경내가 행복한 웃음소리로 가득찼다. 또 어르신들이 돌아가는 길에는 기념품과 함께 활짝 핀 국화꽃 화분을 선물해 기쁨을 더했다.

사회복지법인 혜원 대표이사 원허 스님
사회복지법인 혜원 대표이사 원허 스님
권오공 혜원정사 신도회장
권오공 혜원정사 신도회장

혜원 대표이사 원허 스님은 “어르신들이 계셨기에 오늘과 같은 살기 좋은 세상이 왔다”며 “그렇기 때문에 여기계신 어르신 모두 편안하고 즐거운 여생을 보낼 자격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어 “경로잔치를 열어 어르신들을 모신지 27년이 됐는데, 앞으로도 해마다 이런 자리를 만들어서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권오공 신도회장은 환영사에서 “여기 오신 어르신들께서는 모두 하루하루 보람차고 즐겁게 사는 것이 인생에 가장 큰 낙이라고 생각한다”며 “나중에 우리 젊은 사람들한테도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시고 이끌어주시는 그런 어르신들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사회복지법인 혜원은 지역 어르신들을 공경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기 위해 경로잔치를 1993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으며, 이제는 연제구 지역 마을잔치로 자리매김했다. 
 

저작권자 © e붓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