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선원은 20일 개원 30주년을 맞아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안국선원은 20일 개원 30주년을 맞아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간화선 수행 도량 안국선원이 개원 30주년을 맞았다.

안국선원(선원장 수불 스님)은 20일 4층 법당에서 '개원 30주년 기념 법회'와 선원장 수불 스님의 신간 '간화심결 봉정식'을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는 안국선원 선원장 수불 스님, 불국사 승가대학 학장 덕민 스님, 쌍계사 주지 원정 스님, 조계종부산연합회 회장 원허 스님, 홍법사 주지 심산 스님, 해광사 회주 혜성 스님, 전법도량 의장 만초 스님을 비롯한 여러 대덕 스님들과 김세연 금정구 국회의원 등 안국선원 신도 2000여 명이 동참해 안국선원의 30돌을 축하했다.

부처님전에 간화심결을 봉정하는 안국선원 선원장 수불 스님
부처님전에 간화심결을 봉정하는 안국선원 선원장 수불 스님

안국선원은 1989년 10월 금정포교당을 시작으로 한국 및 세계 약 3만 명에게 간화선 집중 수행 300여 개 이상을 지도하며 간화선의 가치를 새롭게 밝히고 수행에 앞장서왔다. 선원장 수불 스님은 30주년을 맞아 화두를 통해 깨달음에 이르는 구체적인 과정과 그 원인을 밝혀주는 간화선 수행의 지침서 간화심결을 새롭게 발간했다.

안국선원 선원장 수불 스님
안국선원 선원장 수불 스님

안국선원 선원장 수불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30년이라는 세월 동안 언제 이렇게 시간이 빨리 지나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바쁘게 살아온 것 같다”며 “앞으로도 간화선이 세계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는 결심을 이 자리에서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보이며 묵묵히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불국사 승가대학 학장 덕민 스님
불국사 승가대학 학장 덕민 스님

불국사 승가대학 학장 덕민 스님은 “안국선원에서 황금빛 봉황인 자신의 모습을 찾고 대자유를 얻을 때 이 세계는 평화통일로 정화될 것”이라며 “여러분들이 앉아있는 이 자리가 바로 달마 스님의 모습이자 육조 스님의 모습, 부처님의 모습임을 오늘 봉정식을 통해 자각해야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한편, 안국선원 선원장 수불 스님은 이번 발간한 '간화심결' 외에도 '황금빛 봉황이', '흔적없이 나는 새' 등을 펴내며 간화선의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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