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불원 심우회와 용호복지관은 지난 8일 지역 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모시고 가을 추억 여행을 다녀왔다.
동명불원 심우회와 용호복지관은 지난 8일 지역 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모시고 가을 추억 여행을 다녀왔다.

동명불원 심우회(회장 서외숙)와 용호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춘성)은 지난 8일 지역 내 저소득 어르신들과 함께 경남 김해로 가을 추억 여행을 다녀왔다.

용호복지관은 평소 복지관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분들 중 평소 거동이 불편하고 가족의 부재로 외출의 기회가 적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심우회 회원과 일대일 짝을 맺어 가을 추억 여행을 함께했다.

이번 추억 여행에서는 가야의 역사와 전시,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김해가야파크를 산책하고 무척산 관광예술원에 방문해 단감 따기 체험을 진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이맹순(가명, 88세) 어르신은 “이렇게 좋은 곳에 와서 구경할 수 있다는 게 신기할 따름”이라며 “딸처럼, 손녀처럼 손잡고 같이 다니니 너무 행복하다”고 전했다. 또 이동군(가명, 88세) 어르신은 “좋은 날씨에 좋은 사람들과 추억 하나 만들어 주셔서 고맙다”며 “내년에도 건강만 허락한다면 꼭 다시 만나고 싶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행사를 후원하고 자원봉사를 함께한 성재곤 동명불원 신도회장은 “좋은 날씨에 어르신들과 함께 여행을 잘 다녀올 수 있도록 기도하며 기다렸다”며 “추억 여행에 동행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어르신들께 즐거운 날을 선물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은해 용호복지관 부관장은 “동명불원에서 후원해 주시고 자원봉사활동에 힘써주신 덕분에 어르신들이 여행을 다녀올 수 있었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동명불원은 저소득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식당 생일잔치를 매월 지원하고 있으며, 추억 여행을 위한 후원금과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저소득 독거 어르신들의 정서적인 건강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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