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선원 부산지원에서는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부산대학교 불교바라밀회 학생들을 대상으로 1박 2일 템플스테이를 진행했다.
한마음선원 부산지원에서는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부산대학교 불교바라밀회 학생들을 대상으로 1박 2일 템플스테이를 진행했다.

추상적이고 막연하기만한 ‘행복’에 대해 명쾌한 답을 제시한 템플스테이가 진행됐다.

한마음선원 부산지원(지원장 혜도 스님)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부산대학교 불교바라밀회 학생들을 대상으로 1박 2일 템플스테이를 진행했다.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 열리는 부산대 불교바라밀회 템플스테이는 기존 회원들에게는 매주 열리는 법회 내용을 심화하는 시간으로, 신입 회원들에게는 딱딱하고 고리타분할 것이라는 불교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특별한 시간으로 마련된다.

이번 템플스테이는 불교바라밀회 동아리 회원들의 여섯 번째 템플스테이로 기존회원 21명, 신입회원 7명 총 28명의 학생들이 동참했으며, 중국과 베트남 유학생도 함께 해 눈길을 끌었다.

‘행복의 문을 활짝 열어라’란 주제로 진행된 이번 템플스테이에서 학생들은 △채워라&비워라 △파도소리 명상 △행복을 만드는 108배 명상 △촛불명상-마음의 불 △행복을 나누는 공양 △스님과의 차담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행복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템플스테이에 참석한 학생은 “종교 자체보다는 마음을 수련하는 느낌으로 행복에 대해서, 나 자신에 대해서, 감정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며 “스님께서 속도의 차이가 있을 뿐, 느려도 괜찮다고 하신 말씀이 가슴에 와 닿았고 덕분에 나의 불안감이 어디서 오는 지 알 수 있어 내 안의 두려움과 불안함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지낼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학생은 “새벽예불을 드리면서 서로 읽었던 108가지의 문장들이 예기치도 않게 큰 의미를 주었다”며 “그동안 내가 기본을 잊고 살고 있었구나, 조금 더 나와 내 주변에서 의미와 정답을 찾을 수 있는 내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하게 된 계기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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