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사(주지 경선 스님)는 오늘(6일) 경내 보제루에서 성월당 일전 스님의 76주기 추모다례재를 봉행했다.
범어사(주지 경선 스님)는 오늘(6일) 경내 보제루에서 성월당 일전 스님의 76주기 추모다례재를 봉행했다.

선찰대본산 금정총림 범어사에 선원을 창설해 선풍을 진작시킨 성월당 일전 스님이 올해로 열반 76주기를 맞았다.

이에 범어사(주지 경선 스님)는 오늘(6일) 경내 보제루에서 주지 경선 스님, 부주지 범산 스님을 비롯한 사중 스님들과 신도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월당 일전 스님의 76주기 추모다례재를 봉행했다.

주지 경선 스님은 “지금의 범어사가 있기까지 성월당 일전 스님께서 아주 큰 역할을 해주셨다”며 “우리가 각자 주어진 소임에 따라 열심히 수행 정진하는 것이 일전 스님의 가르침을 받드는 일일 것”이라고 말했다.

성월당 일전 스님은 7세가 되던 해 범어사에서 보암 정호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1899년 금강암에서 금강선사를 개원하고 1909년 범어사 내 안양암, 내원암, 계명암, 원효암, 대성암 등의 선원을 개설하며 범어사가 선찰대본산으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공헌을 했다. 1911년부터 3대에 걸쳐 본사 주지를 역임하며 많은 불사를 이룩했으며, 이후 1943년 8월 9일 범어사에서 입적했다. 법랍 71세, 세수 7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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